[도쿄]토요타, 공기 없는 타이어 공개

입력 2017-11-01 08:58
수정 2017-11-01 09:21
토요타자동차가 지난 27일 열린 2017 도쿄모터쇼에서 에어리스 타이어를 소개했다.

에어리스 타이어는 말 그대로 공기가 없는 타이어를 의미한다. 이 타이어는 수소연료전지 컨셉트카인 '파인 컴포트 라이드'에 장착돼 관람객을 맞았다.

에어리스 타이어는 공기가 없기 때문에 자동차 경량화 및 연료 효율성 향상에 도움이 된다. 토요타는 2025년에는 각 타이어의 무게가 일반 공압식보다 5kg 가량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그럼에도 가격은 거의 차이가 없기 때문에 수소연료차와 EV 등 친환경차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브리지스톤과 미쉐린, 한국타이어 등 타이어 업체들도 에어리스 타이어를 개발 중이다. 미쉐린은 트위(Tweel)라는 에어리스 타이어를 개발해 잔디 깎는 기계와 골프카트 등 소형 전기차에 적용하고 있다.

한편, 아직 극복해야 할 과제도 남아있다. 대표적인 것이 타이어 회전저항이다. 현재 에어리스 타이어의 회전저항 효율성은 공기압 타이어보다 10~20%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주행거리와 효율을 늘려야 하는 친환경차에는 치명적이어서 개선이 필수적이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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