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수 기자] 예능계에서 가장 흥미로운 발견은 강남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카메라의 시선에 자신을 가두지 않고 순수하게 생각하며 행동하는 그가 우리가 알고 있는 참모습이다.기자가 만난 그는 허점마저 사랑스러웠다. 꾸밈없이 진실했고, 사람을 대할 때는 거짓이 없었다. 보통은 일반인들도 힘든 일이거늘 그에게서는 다른 이들에게서 찾아볼 수 없는 솔직 담백함을 느낄 수 있었다. 굳이 웃으려 애쓰지 않아도 환하게 웃고 있는 그의 얼굴, 황당한 행동들이 ‘인간 강남’으로서의 그대로인 것 같아 더욱 사랑스럽기만 하다. 가식 없이 방송활동을 해온 지난 시간 오해와 실망을 주기도 했지만 그는 지금 방송인으로서 그리고 뮤지션으로서 성숙해가는 중이다.Q. 화보 소감오늘 전부 마음에 들더라(웃음). 특히 두 번째 야외에서 촬영했던 컷들이 색감도 좋고 약간 해외 같은 기분도 들게 했고 전체적으로 좋았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또 촬영을 하고 싶다.Q. 본격적인 질문에 앞서 이번 SBS 예능 ‘정글의 법칙 in 신들의 전쟁’(이하 정글의 법칙) 족장 김병만 없이 갔던데 확실히 리더가 없으니깐 중심이 잡히지가 않더라. 하고 싶은 것들도 많고 다르기 때문에 무언가를 하기 전에 의견이 분분해지는 경우가 많았다. 병만이 형이 있을 때는 설명하면 우리가 알아서 하는 스타일이었다.Q. 예를 들자면?이번에 태곤이 형, 이문식 형, 류담 형, 진운이, 에이핑크 박초롱, 윤보미, iKON 송윤형 이렇게 갔는데 병만이 형이 없으니깐 무얼 하든 오래 걸리더라(웃음). 집을 짓는데 원래 1시간30분~2시간 정도 걸리는데 5시간 정도(?) 걸렸다. Q, 지금까지 ‘정글의 법칙’에 출연하면서 생각나거나 친하게 지냈던 사람은 누구?이번 촬영을 할 때도 원래 전부 친해서 정말 편하게 촬영했지만 예전에 동티모르라는 곳을 갔는데 이 분들은 여태 갔던 분들 중에서 가장 친하게 지냈고 지금도 잘 지내고 있다.권오중 형, 오창석 형, 환희 형, 유인영 누나까지 연락하면서 지내고 있고 오중이 형은 인간적인 면에서 배울 점이 많아 친해지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다. Q. 가장 힘들었던 편은와일드 뉴질랜드 편. 죽을 정도로 힘들더라. 기억도 하기 싫다. 비는 계속 오고 춥고 출연했던 예능 프로그램 중 가장 힘들었다. Q. 다른 예능 프로그램 중 유독 ‘정글의 법칙’을 많이 출연했더라. 본인하고 잘 맞는 프로그램인 것 같은데아닌 것 같다. 그건 아니고 원래는 ‘정글의 법칙’ 고정출연이다. 병만이 형이 함께 해보자고 해줘서 시작을 하게 된 것이다. 나도 솔직히 가기 전에는 힘드니깐 ‘또 가는 구나’ 이런 느낌이지만나중에‘정글의 법칙’ 여행이 끝났을 때 오는 행복감이 있다(웃음). 정말 사소하지만 끝나고 비행기 기내식으로 라면을 먹었을 때 정말 행복하다. 그리고 한국 도착하자마자 바로 회식을 하러 간다.
Q. 강남하면 MBC 예능 ‘나 혼자 산다’를 빼놓을 수 없다먼저 JTBC 예능 ‘학교 다녀오겠습니다’에서 주혁이랑 함께 촬영하고 이후에 ‘나 혼자 산다’에 출연했는데 시청자 분들이 너무 좋아해 주셔서 감사했다. 사람들이 알아봐 주셔서 솔직히 너무 행복하고 내가 꿈꿔왔던 삶이니깐 더 잘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다. 욕심이 난다. 여러 가지로 대중분들에게 고마운 마음이 많다. Q. 강남의 예능 스타일‘나 혼자 산다’ 촬영할 때도 나는 대본이 없었다. 원래 카메라는 신경도 안 쓰는 편이고 어떤 촬영을 하던지 꾸미지 않고 예능을 한다. 자연스럽게 말이다.Q. 앞으로는?솔직히 내가 지금까지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을 하면서 많은말실수를 했을 것이다. 그런데 아마 편집을 잘 해주고 나를 예쁘게 잘 포장을 해줬기 때문에 지금까지 잘 올 수 있었다. 앞으로도 초심 잃지 않고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 Q. 팬들에게 한마디방송을 해오면서 내 모습이 과했는지 대중에게 실망을 끼쳐드린 것 같아 이 인터뷰를 통해 죄송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항상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그리고 행복한 웃음을 드리기 위해 언제나 노력하고 있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앞으로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Q. 화제를 바꾸자. 드라마를 촬영하고 있다고, 간단하게 내용을 설명해준다면‘모히또’라는 드라마를 촬영하고 있는데 언제 방영할지는 잘 모른다(웃음). 태국 거지 역할이다. 간단하게 내용을 설명해 드리면 재벌 3세와 돈이 부족한여자가 만나 벌어지는 내용이다.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웃음). Q. 최근 이별의 아픔을 겪기도 했었다서로 드라마 때문에 바쁘기도 했고 아무래도 공개연애이다 보니 부담스러워서 헤어진 것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여자 친구가 있어도 숨기는 스타일이 아니고 들켜도 들키는 거라고 생각해버린다. 나는 괜찮은데 상대방을 생각해보면 힘들겠더라. 미안한 마음이 크다.Q. 아버지가 일본인, 어머니가 한국인 만약 자신이 결혼을 한다면 상대 국적은?어디든 상관없다. 내가 이 사람이라고 생각될 때 그때 결혼을 할 생각이다. 현재 여자 친구는 없지만 만약 그런 사람이 있다면 국적 관계없이 바로 결혼을 할 것이다. Q. 한국과 일본 이상형요새 잘 모르겠는데 한국은 이민정 씨. 결혼은 하셨지만 그 전부터 팬이었고 이상형이었다. 그리고 일본은 나가사와 마사미란 배우인데 이 분도 예전부터 좋아했다. Q. MBC everyone ‘로맨스의 아키타’ 출연, 에피소드 하나만촬영을 하면서술을 마셨었다. 촬영이 끝나고 방에서 성혁 형이랑둘이서 일본 술을또마셨는데 당시 우리 숙소랑 스태프들 숙소랑 엄청 먼 거리였다. 둘이 술을 마시다가 스태프들한테 가볼까 해서 갔는데 1시간 30분 정도 걸리더라(웃음). 술이 취해서 그런지 기분도 너무 좋고 달빛 때문에 눈 쌓인 산이 너무 예쁘기도 하고 기분이 정말 좋았었다. 하지만 중간에 너무 추웠던 탓인지 술은 깨버렸고 스마트폰 플래시로 비추면서 올라갔는데 결국 둘 다 배터리가 다 되는 바람에 눈물이 나올 뻔한 적이 있었다(웃음). Q. 함께 출연했던 래퍼 키썸유일하게 안 친해진 친구다. 이유는 나도 모르겠지만 방송에서 보면 친해 보이는데 사석에서 한 번도 만나본 적이 없다. 원래 나는 같이 방송하면 거의 다 친해지고 연락하는데 유일하게 안 친해진 친구가 키썸이다(웃음).
Q. 여자와 둘이 있을 땐 진지한 모습, 다함께 있을 땐 분위기 메이커?내가 사람들에게 말을 걸면 웃어주는 모습들이 정말 좋은데 여자와 둘이 있을 땐 어색하기도 하고 재미있게 하지 못하겠더라. 친한 여자 사람 친구면 상관이 없지만 안 친했을 때 둘이 있으면 약간 진지해지는 것이 있긴 하다. 둘이 있는데 웃겨주면 약간 바보 같지 않나(웃음). Q. 일본어와 한국어두 언어 전부 어색하다. 최근 일본말을 잘 안 하니깐 일본을 가면 잘 못하게 되고 요즘 꿈에서도 한국말을 하더라. 물론 일본에 2~3일 정도 있으면 익숙해지기는 한데 엄마랑은 대화할 때 한국말로 한다. 고등학교에 입학하기전에는 내가 일본말을 하면 엄마가 한국말을 했었는데 하와이 갔다 오고 나서부터는 한국말로 대화를 한다. 솔직히 나는 한국어를 하와이에서 배웠다(웃음). 거기에 한국 친구들이 많다. Q. 노란 헤어를 추구하는 이유는예전에 검정색으로 염색을 한 적이 있었는데 사람들이 알아보지 못하더라. 그리고 나에게서 좋은 기운들이 빠져나가는 느낌(?) 거울을 봐도 스스로 축 쳐지는 느낌이다. 그래서 노란 머리를 추구한다. Q. 평소에는 친구들이랑 식사를 하거나 연예인들 만나서 논다(웃음). 예전부터 이재윤 형이랑 김동현 선수랑 셋이서 맥주 한잔을 가지고 3시간을 이야기한다. 여자처럼 수다를 떠는데 다들 운동을 좋아해서 주로 주제가 운동이나 여행이다. Q. 남은 2017년 그리고 2018년현재 음악작업도 하고 있는데 올해 준비를 해서 내년에 앨범 발매를 할 생각이다. 예능도 예능이지만 음악에 좀 더 집중을 할 것이고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한 웃음과 좋은 음악을 들려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그리고 이제 곧 날씨가 추워지니깐 감기 조심하시고 행복한 나날들이 되었으면 좋겠다. 에디터: 김민수포토: 차케이의상: 마무트(MAMMUT), FRJ jeans, 피스비사라, 지니프, 바이브레이트슈즈: 페이유에, 에이레네아이웨어: 프론트(Front)헤어: 씰헤어메이크업 김회광 이사메이크업: 씰헤어메이크업 정언 원장 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