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이 2017 도쿄모터쇼에서 2세대 신형 '리프'와 고성능 버전인 '리프 니즈모 컨셉트'를 선보였다.
2세대 리프의 주행거리는 400㎞(일본 JC08 모드)에 달하며, 새로운 e-구동장치는 최고 110㎾, 최대 32.6㎏·m의 성능을 발휘한다. 여기에 고속도로 단일차로 주행 시 사용 가능한 자율 주행 기술인 프로파일럿 기능을 적용했다. 또 방향 조작, 가속, 제동, 기어 변경 및 주차 브레이크를 자동 통제해 주차를 돕는 프로파일럿 파크 기능을 갖췄다.
운전 스트레스를 줄이는 ‘e-페달’은 운전자가 가속 페달에 주는 답력을 높이거나 낮춰 차를 가속시키거나 감속, 정지 또는 유지할 수 있다. 페달에서 발을 떼면 회생 제동 브레이크 기능을 자동으로 작동시켜 차를 완전히 세울 수 있다.
고성능 버전인 니즈모 컨셉트는 신형 리프를 기반으로 서스펜션을 낮추고 휠을 키웠다.여기에 검은색 래핑과 빨간 사이드스커트 등을 추가해 공격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닛산은 "니즈모 컨셉트는 전기차가 역시드라이빙이 머신이 될 수 있다는 것을보여주는 차"라고 표현했다.
지난 2일 일본 내 판매를 시작한 신형 리프는 일본 기준 315만360엔(3,279만원)부터 시작한다. 판매 한 달 만에 지난해 상반기 1세대 리프의 전체 판매의 절반을 넘겼다. 미국과 캐나다, 유럽에서는 내년 1월 출시하며 국내는 판매시점을 조율 중이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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