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EQ 생산에 1조원 투입,,미래 키우나

입력 2017-09-25 07:41
수정 2017-09-25 09:13
-미국 앨라바마 공장 시설 확충에 1조원 투입

-생산과 동시에 EV 시장 지배력 높일 듯

메르세데스-벤츠가 전기차 브랜드 'EQ' 양산을 위해 미국 공장을 리모델링하는 등 설비를 대대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우리 돈 약 1조원을 투입하겠다는 방침이다.

25일 외신에 따르면 벤츠는 지난주 미국 앨라배마주 터스컬루사 공장에서 열린 공장 가동 20주년 행사에서 전기차 브랜드 'EQ' 양산을 위해 생산 설비를 대대적으로 확장, 재정비할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2022년까지 전체 제품 가운데 전기 동력 비중을 20%까지 늘리겠다는 다임러그룹의 전략에 따라 결정됐다.

현재 터스컬루사 공장은 수출용 GLS와 GLE 등 SUV 라입업과 북미용 C클래스를 생산 중이다. 벤츠는 추후 EQ브랜드 첫 양산차인 EQC의 생산을 위한 인프라 구축과 함께 공장 인근에 배터리 공장과 물류센터를 함께 설립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내년부터 시설 확장에 돌입하며 공장 재가동은 2020년부터 시작할 계획이다. 벤츠는 공장 확충으로 600여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앞서 벤츠는 '2017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첫 번째 양산차 'EQC' 계획을 발표한 데 이어 두 번째 EQ 라인업의 미리보기 버전인'EQA 컨셉트'를 공개했다. 또 오는 2022년까지 10개 이상의 순수 전기차를 포함해 전라인업에 걸쳐 총 50개 이상의 전기동력 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한편, 벤츠는 전기차 보급률 글로벌 1위인 노르웨이에서 EQ 제품군의 사전 예약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금은 2,500달러로 첫 인도는 2019년으로 예정됐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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