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차세대 교통 중심 스마트시티 세미나 개최
세계 제1의 교통선진국으로 꼽히는 스웨덴이 한국에서 '차세대 교통 중심 스마트시티 세미나'를 열었다. 안전 및 커넥티비티 등 교통기술 부문의 혁신국가인 스웨덴을 대표하는 8개 기업이 방한해 스마트시티와 자율주행기술, 5G 인프라와 모빌리티 분야 등 향후 오토모티브 산업을 짊어질 최신 기술 동향을 소개했다.
21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이번 세미나에는 스웨덴 정부의 지원으로 2015년 만들어진 협력 플랫폼 '드라이브 스웨덴'을 중심으로 뭉친 볼보, 스카니아, 에릭슨엘지 등 8개의 회원사가 '무인트럭','전기버스', '커넥티드 교통서비스'등을 주제로 차세대 교통 기술과 스마트시티 관련 솔루션에 대해 설명했다.
이 중 볼보트럭은 미래 스마트 시티에서 자율주행 비전은 운전 뿐 아니라 보행자나 자전거 등 모든 도심 속 이용자와 소통하는 것으로 정의했다. 또 향후 트럭이 소음과 배출가스를 적게 낼 수 있으며, 교통 혼잡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궁극적으로 자율주행 등 자동화를 통해 교통사고를 '0'으로 만드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단계별 자율주행에서 5단계 완전자율주행은 필요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하이더 워킬 볼보트럭 모빌리티자동화 본부장은 "현재 AAC등 일부 기술이 교통혼잡이나 기상악화 조건에서 제대로 작동 안하는 경우가 있어 현재 기술의 성숙도를 높이는 노력이 더욱 필요하다"고 말했다.
스카니아는 자율주행 기술 중 하나인 플라투닝(군집운행)에 집중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플라투닝은 공기저항 감소로 효율이 높아질 뿐 아니라 사고 예방에도 커다란 기여를 가져다 준다는 것. 마치 기차의 맨 앞칸에 기관사만 있듯 트럭 또한 첫 번째 운전자만 필요한 시대가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알렉산더 마스트로비토 스카니아 교통 솔루션 부서장은 "센서 등 자율주행을 위한 기술적 완성은 거의 이룬 상태로 대중들의 인식을 바꾸는 게 관건"이라고 말했다.
볼보버스는 전기버스로 미래의 도심 환경이 크게 변할 것으로 전망했다. 배출가스가 없어 쇼핑몰 등 실내 공간에 정류장 설치가 가능한 도시 환경 계획이 가능하다는 것. 실제 구텐버그에서는 노상 카페와 정류장의 결합 시도를 이미 하는 중이라고 소개했다. 안데쉬 베그게르 볼보그룹 퍼블릭 어페어 디렉터는 "전기버스로 도시에서는 앞으로 버스가 사람을 직접 찾아가는 시대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에릭슨 엘지는 LTE와 5G 등 통신 기술을 활용한 케넥티드 교통서비스, 네오노드는 자율주행을 위한 다양한 센서 기술, 니라다이나믹스는 도로 데이터 수집을 통한 지능형 교통, 텔레노어 커넥션에는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다양한 교통 서비스의 비지니스 가능성등을 소개했다.
얀 헬오케르 드라이브스웨덴 협회장은 "자율주행뿐 아니라 스마트도시는 실시간으로 교통의 모든 것들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동화와 자율주행이 인간의 일자리를 뺏는 것이 아니라 고급 업무가 새롭게 늘어남으로써 오히려 일자리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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