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영국 현대 미술관 '테이트 모던(Tate Modern)'의 대형 전시실 터바인 홀에서 이달 3일(현지 시각)부터 '현대 커미션 2017:수퍼플렉스-원투쓰리 스윙!> 전시를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현대 커미션'은 영국 테이트 모던 미술관과 현대 미술의 발전과 대중화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 2014년부터 2025년까지 맺은 장기 파트너십의 일환이다. 올해는 덴마크 출신의 3인 작가 그룹 수퍼플렉스(SUPERFLEX)의 작품으로 꾸며지며, 최초로 터바인 홀에서 개최된다. 수많은 모듈식 그네들이 전시장 내부뿐 아니라 남쪽 외부 공간까지 서로 엮이며 길게 이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도시와 전시장을 이어주는 매개체로서 터바인 홀을 선택한 이번 전시회는 런던 시내 곳곳의 공공 장소와 전시장의 유기적 관계를 드러내고자 공간 전체를 무관심(apathy), 제작(production), 움직임(movement)의 3개 구간으로 구성했다. 작품은 전시가 진행되는 기간 동안 터바인 홀 내부에서 미술관 외부로까지 확장될 예정이다.
'수퍼플렉스'는 덴마크 출신의 브외른스테르네 크리스티안센(Bjørnstjerne Christiansen), 야콥 펭거(Jakob Fenger), 라스무스 닐슨(Rasmus Nielsen) 등 3명으로 결성된 작가 그룹이다. 미국 뉴욕 현대 미술관(MoMA), 미국 힐시호른 뮤지엄(Hirshhorn Museum), 덴마크 루이지애나 현대 미술관(Louisiana Museum of Modern Art) 등 세계 각국에서 진행된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국제적 명성을 쌓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2018년 4월2일까지 무료로 운영된다.
안효문 기자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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