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영국서 G4 렉스턴 출시

입력 2017-09-14 10:30
-영국 최대 규모의 국제승마대회에서 선보여

-지역별 출시행사 통해 글로벌 시장 본격 공략

쌍용자동차가 영국에서G4 렉스턴을 출시하는 등 스포츠 대회 후원을 비롯한 마케팅활동을 통해 글로벌 판매 확대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쌍용차는 향후 3년 동안 메인스폰서로서 블레넘팰리스 국제승마대회를 후원하기로 하고 대회 현장에 차를 전시한다. 지난 13일(현지시간)에는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와 영국 대리점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G4 렉스턴 런칭행사를 진행했다.

런던 북서부의 옥스퍼드에 위치한 블레넘팰리스는 지난 7월 평택공장에서 시작된 유라시아 대륙횡단 코스의 종착지다. 전시된 G4 렉스턴은 약 1만3,000㎞에 이르는 대장정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유럽 시장에서의 새로운 출발을 알린 바 있다.

영국은 승마인구가 150만에 달하는 승마강국으로, 블레넘팰리스 국제승마대회는 영국에서 개최되는 가장 큰 스포츠행사 중의 하나로 꼽힌다. 이 대회 4회 우승자이자 올림픽 2회 연속 메달리스트인 피파 퍼넬이 쌍용차의 홍보대사로 활동할 예정이다. G4 렉스턴은 영국에서 3t에 이르는 견인능력(towing capacity)을 인증 받아 캐러밴이나 보트 견인 등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영국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타깃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영국은 쌍용차의 유럽 내 최대 시장 중 하나로 전통 있는 스포츠 행사와의 연계를 통해 신차 홍보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게 됐다"며 "방송과 온라인 등 다양한 채널을 활용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신차 런칭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글로벌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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