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A]바스프, "소재가 바뀌면 자동차가 달라진다"

입력 2017-09-11 15:14
-배출가스 저감, 경량화, 승차감 개선 위한 신소재 공개

바스프가 2017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자동차 성능 개선을 위한 촉매와 배터리 및 플라스틱 소재들을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우선 가솔린 자동차용 엠프로(EMPRO) 사원변환촉매(FWC) 장치를 소개한다. 매연여과장치 내부벽을 촉매 활성 물질로 코팅한 단일 제품이다. 일산화탄소와 비연소 탄화수소, 질소산화물 등을 물과 질소 및 이산화탄소로 변환하고 미세먼지도 제거한다. 간단한 구조의 장치로도 보다 엄격해진 배출가스 규정 '유로6D'까지 대응 가능하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엠프로 선택적 환원 촉매장치 (SCR) 2F는 기존 SCR과 매연저감필터를 결합한 부품이다. 하나의 모듈로 질소산화물과 미세먼지에 대응, 차 무게를 줄이고 설계 상 공간 활용도를 높이는 솔루션이다. 이밖에 오존을 산소로 변환하는 라디에이터 코팅제품도 선보인다.

폭넓은 배터리 소재 포트폴리오도 공개한다. 니켈·코발트·망간(NCM) 산화물과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산화물 등 리튬이온 배터리를 위한 맞춤형 음극 소재가 주요 전시품이 될 전망이다.

새로운 하이브리드용 마운트도 선보인다. 초미세 폴리우레탄 엘라스토머 ‘셀라스토’를 활용한 것으로 하이브리드 엔진의 소음과 진동을 줄이는 맞춤형 솔루션이다. 부품당 무게를 최대 30%까지 줄일 수 있으며 기존 제품보다 내구성도 개선했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이밖에 새로운 폴리우레탄으로 만든 서브 프레임 마운트, 샐라스토의 신규 라인 'LS24'. 자동차 내부용 특수 폴리아미드 제품 2종 등을 최초 공개할 예정이다. 시뮬레이션툴 '울트라심'을 활용, 유리강화섬유 울트라미드로 만든 부품도 소개한다. 열경화성 플라스틱을 활용한 자동차 마감재 솔루션도 전시장을 찾을 예정이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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