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불허전’ 진주형, 약물 중독 재벌 2세 연기...‘강렬 임팩트’ 시선 집중

입력 2017-09-11 10:54
[연예팀] ‘명불허전’ 진주형이 짧은 등장에도 존재감을 발산했다. 지난 9,10일에 방송된 tvN 조선왕복 메디활극 토일드라마 ‘명불허전(극본 김은희, 연출 홍종찬)’ 9, 10회 방송에서 신혜한방병원의 VIP환자로 등장한 진주형이 약물 중독 재벌 2세로 파격적인 모습을 선보이며 강렬한 연기로 관심을 모았다. 조선에서 상처를 안고 서울로 돌아와 흑화된 허임(김남길)의 VIP 비밀 환자로 모습을 드러낸 진주형은 약물 과다 투여로 인한 중독 증세로 온 몸을 격렬히 떨며 초점 없는 눈빛과 망가질 대로 망가진 처참한 모습으로 첫 등장부터 존재감을 발산했다. 이날 진주형은 집에 감금된 채 허임에게 비밀리에 치료를 받게 되는데 심각한 병환 속에서도 돈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려는 아버지에 대한 분노를 인상적으로 펼쳐내 눈길을 모았다. 이와 동시에 아버지의 그늘 아래에서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자신의 처지에 좌절하는 모습을 처절하게 선보이며 극강의 연기력으로 몰입도를 높였다. 또한 진주형은 돈으로 매수된 허임에게 대립각을 세워 시선을 모았는데 치료 도중 허임의 어깨를 펜으로 찌르고 집밖으로 도망쳐 극에 긴장감을 높였지만 얼마 가지 못해 쓰러지고 마는 병약한 인물을 실감나게 선보여 안타까움을 배가시키기도. 하지만 진주형은 결국 허임의 도움으로 자신과의 싸움을 선택하게 되고, 이는 아버지의 마음까지 돌이키게 하는데 성공했다. 이 가운데 진주형은 눈빛부터 표정, 말투, 손짓 하나까지 캐릭터에 완벽히 녹아든 모습으로 인물의 감정변화를 디테일하게 그려냈다. 이는 극중 허임과 연경(김아중)을 다시 엮어주는 오작교 역할로도 이어져 극에 흥미를 더하게 만들었다. 이와 관련해 진주형은 소속사 더브라더스 컴퍼니를 통해 “부족한 가운데도 좋게 봐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평소 굉장히 팬이었던 김은희 작가님과 홍종찬 감독님의 작품에서 연기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 앞으로도 한 작품 한 작품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며 계속해서 성장하는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명불허전’에 계속해서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한편, 진주형은 최근 필리핀 영화 ‘You with Me’와 베트남 영화 ‘Love Again’에도 주인공으로 촬영을 마쳤으며, 두 영화 모두 올해 각 현지에서 개봉을 앞두고 있어 떠오르는 기대주로 국내외 활약이 기대를 모은다.(사진제공: 더브라더스컴퍼니) 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