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2세대 리프 공개...주행거리 400㎞

입력 2017-09-06 11:03
수정 2017-09-24 02:04
-주행거리 400㎞

-반자율주행 기능, 혁신적인 'e-페달' 탑재

닛산이 전기차인 2세대 리프를 6일 일본에서 공개했다.

닛산에 따르면 새 차는구형 대비 주행거리를 대폭 늘렸고공기역학을 고려한 새 디자인을 적용했다. 또 반자율주행 기능인 프로파일럿과 혁신적인 'e-페달' 등 진보된 기술을 대거 탑재했다.



2세대 리프의 주행거리는 400㎞(일본 JC08 모드)에 달하며, 새로운 e-구동장치는 최고 110㎾, 최대 32.6㎏·m의 성능을 발휘한다. 여기에 고속도로 단일차로 주행 시 사용 가능한 자율 주행 기술인 프로파일럿 기능을 적용했다. 또방향 조작, 가속, 제동, 기어 변경 및 주차 브레이크를 자동 통제해 주차를 돕는 프로파일럿 파크 기능을 갖췄다.

운전 스트레스를 줄이는e-페달) 기능도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 운전자가 가속 페달에 주는 답력을 높이거나 낮춰 차를 가속시키거나 감속, 정지 또는 유지할 수 있다. 페달에서 발을 떼면 회생 제동 브레이크 기능을 자동으로 작동시켜 차를 완전히 세울 수 있으며, 다시 가속 페달을 밟기 전까지는 가파른 오르막길에서도 정차 상태를 지킨다.





외관은 공기역학성능 향상을 위한 디자인을 강조했다. 비행기 날개에서 영감받은 디자인으로, 특히 주행 시 앞부분을 들어 올리는 양력을 최소화시켜 안정적인 고속주행뿐 아니라 측면에서 부는 바람에도 영향을 덜 받도록 했다. 전면은 부메랑 스타일 헤드 램프와V모션 그릴을 반영했다.후면은 푸른색몰딩 범퍼로 친환경차의 정체성을 강조했다.

실내는 운전자 중심으로 재설계했다. 프론트 패널은 '글라이드 윙'을 컨셉트로 디자인, 공간활용과 기능성을 동시에 제공한다.블루 스티칭을 시트는 물론 대시보드, 핸들까지 반영했다. 7인치 풀컬러 TFT 기반의 디스플레이는 세이프티 실드 기술 충전상태 게이지, 오디오 및 내비게이션 시스템 등 주요 기능을 보여준다. 애플 카플레이도 추가했다.



신형 리프는 일본에서 10월2일판매를 시작하며 미국과 캐나다, 유럽에서는 내년 1월 출시한다. 국내 판매시기는미정이다. 판매가격은 일본 기준 315만360엔(3,279만원)부터 시작한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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