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쇼]현대차, 수출 전략형 트럭 HD36L 공개

입력 2017-09-05 09:49
현대자동차가 2017 모스크바 국제 상용차 전시회에서 수출 전략형 중소형 트럭 HD36L을 세계 최초 공개했다고 5일 밝혔다.

HD36L은 중소형 라인업을 확장, 해외 상용차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개발한 수출 특화형 전략차다. 파워트레인은 A 2.5ℓ 디젤 엔진과 6단 수동 변속기의 조합으로 최고 130마력의 힘을 발휘한다. 크기는 너비 1,760㎜, 휠베이스 2,810㎜ 등 여유 있는 적재공간을 구현했다. 총무게(GVW)는 3,590㎏이다. 또 캡을 앞으로 기울여 엔진룸을 노출하는 틸팅 기능, 안정적인 도심 주행을 위한 스테빌라이저 바, 엔진 소음과 열기를 차단하는 캡 구조 등을 탑재했다.

회사는 지난 2015년 국내 출시한 올 뉴 마이티도 러시아 최초 공개했다. 최고출력 170마력의 F엔진, 편의성을 강화한 거주공간 , 다양한 안전품목, 개선된 연료효율 등을 신형 마이티의 강점으로 내세웠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시회를 기점으로 HD36L과 신형 마이티 판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며 "중남미, 아중동, 동남아를 중심으로 상용차 판매 지역을 확대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모스크바 상용차 전시회는 러시아 최대 규모의 상용차 모터쇼로 9월4~6일 모스크바 크로커스엑스포 전시장에서 열린다. 현대차는 일반 관람이 시작되는 5일 판매사와 주요 법인 관계자 150여 명을 전시회에 초청, 신차 소개와 함께 지난해 설립한 러시아 상용차 판매법인의 사업전략을 밝힐 예정이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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