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형 경량 설계로 완성도 높여
-국내엔 내년 하반기 출시 예정
포르쉐가 3세대를 맞이한 카이엔을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공개했다고 30일 밝혔다.
새 카이엔은 고성능과 실용성을 겸비한 제품으로, 기본 품목을 확장하고 지능형 경량 설계(Intelligent lightweight construcion)가 이뤄진 것이 특징이다. 외관은 기존 디자인을 계승함과 동시에 새 디자인 정체성을 반영, 카이엔의 개성을 강조했다. 전면부는 공기 흡입구를 확장해 높아진 성능을 강조하며 기본 장착의 LED 헤드램프는 3단계 조명 콘셉트를 채택했다. 향후 업그레이드 시 코너링 라이트, 고속도로 라이트 등의 조명 모드를 제공하는 포르쉐 다이내믹 라이트 시스템(PDLS)을 고를 수 있다.
실내는 새 어드밴스트 콕핏 디스플레이, 연결성을 강화한 제어 컨셉트를 통해 편의성을 높였다. 12.3인치 풀 HD 터치스크린에 내장된 포르쉐 커뮤니케이션 매니지먼트(PCM)는 음성 제어를 비롯한 디지털 기능의 직관적인 사용성을 제공한다. 포르쉐 커넥트 플러스를 통해 온라인 서비스와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으며 내비게이션, 실시간 교통정보를 보여준다.
엔진은 배기량, 과급기, 성능에 따라 V6 3.0ℓ 가솔린 터보의 카이엔과 2.9ℓ 가솔린 트윈터보 카이엔S로 나뉜다. 각각 최고출력 340마력, 440마력을 발휘한다. 변속기는 저속 변속 응답시간을 줄인 8단 팁트로닉S를 조합한다. 카이엔S는 최고속도 265㎞/h까지 낼 수 있으며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 선택 시 정지 상태에서 100㎞/h까지 가속하는데 5초가 걸리지 않는다.
구동계는 전체 가변형 및 지능형 포르쉐 트랙션 매니지먼트(PTM)가 네 바퀴의 구동력을 배분한다. 오프로드 주행 모드는 진흙, 자갈, 모래, 바위의 네 가지를 지원하며 상황에 따라 주행, 섀시, 디퍼렌셜 록 선택도 가능하다.
섀시는 새로운 제원의 휠타이어와 리어 액슬 스티어링을 도입했다. 또한, 포르쉐 4D 섀시 컨트롤, 3챔버 에어 서스펜션과 전자식 롤 스태빌라이제이션인 포르쉐 다이내믹 섀시 컨트롤(PDCC)과 함께 포르쉐 서페이스 코티드 브레이크(PSCB)를 기본으로 장착했다. 품목을 확장했음에도 전 세대 대비 최대 65㎏를 감량했다.
안전품목은 열 감지 카메라가 장착된 나이트 비전 어시스트를 비롯해 차선변경보조, 차로이탈방지, 교통체증보조, 서라운드 뷰, 주차지원시스템, 어댑티브크루즈컨트롤을 포함하는 포르쉐 이노드라이브(Porche InnoDrive) 등을 탑재했다.
신형 카이엔은 현재 사전 예약 가능하다. 독일에서의 시작가는 카이엔 7만4,828유로(한화 약 1억60만원), 카이엔S 9만1,964유로(1억2,360만원)다. 국내에는 내년 하반기 출시 예정이며 상세 제품과 가격은 미정이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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