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 이병헌, “중간에 ‘협녀’도 있었다”

입력 2017-08-23 11:48
수정 2017-08-23 14:50
[김영재 기자 / 사진 조희선 기자] 이병헌이 ‘협녀’를 언급했다.8월23일 오전 서울시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영화 ‘남한산성(감독 황동혁)’ 제작보고회가 개최돼 황동혁 감독, 이병헌, 김윤석, 박해일, 고수, 박희순, 조우진이 참석했다.이날 이병헌은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 이후 오랜만의 사극 출연 소감을 묻는 질문에 “중간에 ‘협녀’도 있었습니다”라고 답해 웃음을 모았다. ‘협녀, 칼의 기억’은 2015년 개봉작. 여기에서 이병헌은 유백 역을 연기했다. 약 43만 명의 관객을 모았다.이어 그는 “‘광해’나 ‘협녀’는 어느 정도 픽션이 가미된 부분이 있었다. ‘남한산성’은 정말 역사 그대로를 고증하고, 하나 하나 그 당시 실제 역사와 똑같이 재현하기 위해서 다들 노력했다. 최명길이라는 실존 인물이 행했던 모든 것들을 그대로 보여줘야 했기 때문에 좀 더 진지하고, 좀 더 심각하게 영화를 접했다. 정통 사극의 느낌이 들지 않을까 싶다”라고 답했다.‘남한산성’은 인조 14년 병자호란(丙子胡亂), 나아갈 곳도 물러설 곳도 없는 고립무원(孤立無援)의 남한산성 속 가장 치열한 47일간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그간 영화 ‘도가니’ ‘수상한 그녀’의 연출을 맡으며 대중의 기호를 완벽히 파악한 황동혁 감독이 다시금 메가폰을 손에 쥐어 화제를 불러 모은다. ‘도가니’와 ‘수상한 그녀’는 각각 누적 관객수 466만 2천914명, 865만 9천581명을 기록했다.한편, 영화 ‘남한산성’은 9월27일 개봉 예정이다.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