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지로버 벨라, 3개월 물량 이미 동났다

입력 2017-08-23 10:03
수정 2017-08-23 10:49
-이보크와 레인지로버 스포츠 틈새수요 적극 공략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가 레인지로버 벨라의 사전계약을 시작한 지 한 달만에 2~3개월치 물량이 계약됐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1일 열린 시승회에서 회사 관계자는 "구체적인 대수는 언급할 수 없지만 이미 들여온 물량 중에서 판매목표인 2~3개월치 물량은 계약된 상태"라며 "주력 트림은 3.0ℓ 디젤"이라고 말했다. 신형은 인증을 끝마친 상태로 오는 9월18일부터 소비자 인도를 시작한다. 트림은 총 7가지가 마련됐으며, 가격은 9,850만원부터 1억4,340만원까지다.

랜드로버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이보다 저렴한 기본 트림의 판매도 진행한다. 소비자가 원하는 트림과 선택품목을 조합해 직접 주문할 수 있다. 수입사가 구성한 트림은 '벨라 S(9,110만원~)'를 기반으로 하지만 엔트리 트림은 8,330만원부터 주문이 가능하다.다만 이 경우 6개월 이상 대기 시간이 걸릴 수 있다.

벨라는 레인지로버의 네 번째 제품으로, 이보크와 레인지로버 스포츠 사이에 위치한다. 2.0ℓ와 3.0ℓ 디젤, 3.0ℓ 가솔린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해 최고 240~380마력을 발휘한다.



한편, 벨라 디자인을 주도한 랜드로버 디자인부문 제리 맥거번 총괄은 지난 3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벨라를 새로운 차원의 화려함, 현대적인 모던함, 우아함으로 표현한 바 있다. 특히 그는 벨라의 측면 주목해 달라며, 기존 제품과 완전히 차별화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프리랜더와 마찬가지로 디자인 논란이 많겠지만 프리랜더가 유럽지역에서 7년 동안 최다 판매를 기록한 것처럼 벨라 또한 마찬가지 과정을 겪을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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