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재 기자 / 사진 조희선 기자] 염정아가 소리의 고충을 언급했다.8월8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장산범(감독 허정)’ 언론시사회가 개최돼 허정 감독, 염정아, 박혁권, 신린아가 참석했다.‘장산범’은 소리가 강조된 영화다. 하지만 관객을 오싹하게 하는 소리의 대부분은 후시 녹음에서 창조됐다. 이날 염정아는 소리를 상상하며 연기하는 것에서 오는 고충을 묻는 질문에 “초중반에 들리는 소리는 상상을 하거나 감독님이 대신 소리를 내주셨다”라고 운을 뗐다.이어 그는 “뒷부분에 가면 희연이가 아들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감정이 올라가고, 그것 때문에 결정을 하게 된다. 그런 과정은 그 아이의 목소리를 듣지 않으면 힘들 것 같더라. 아이가 녹음을 하고, 인이어 이어폰으로 들으면서 연기했다. 그렇게 도움을 받았다”라고 답했다.‘장산범’은 목소리를 흉내 내 사람을 홀린다는 장산범과의 조우 속에 한 가족에게 일어나는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2013년 손현주 주연의 영화 ‘숨바꼭질’로 한국형 스릴러의 새 장(章)을 열었던 바 있는 허정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한편, 영화 ‘장산범’은 8월17일 개봉 예정이다.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