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주거형 카셰어링 서비스' 시작

입력 2017-08-08 09:33
수정 2017-08-08 11:48
-국내 완성차 업계 최초의 모빌리티 서비스 전용 브랜드



기아자동차가 국내 자동차업계 최초로 모빌리티 서비스 브랜드인 '위블(WiBLE)'을 공개하고, 그 첫 번째 사업으로 '주거형 카셰어링' 서비스를 오는 11일부터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위블은 '언제 어디서든 널리 접근 가능하다(Widely Accessible)'라는 의미로, 기아차가 추구하는 모빌리티 서비스의 지향점을 담았다. 소비자 편의의 관점에서 이동을 위한 시간과 노력을 최소화하고, 개개인의 취향과 용도에 따른 맞춤형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브랜드목표다.

첫 사업인 '주거형 카셰어링'은 '내 차같이 쉽게 이용하는 우리집 세컨드카'라는 컨셉트로,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천왕연지타운 2단지 내에 쏘울EV, 니로, 카니발 등 차 9대를 배치해 아파트 입주민들이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거주지와 가까운 곳에서 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였으며,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 단 3번의 터치만으로 간편하게 예약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강화했다. 또 카셰어링 차에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후측방 충돌 경고(BCW), 차선 이탈 경고(LDW) 등 첨단 안전품목을 탑재해 안전성을 높였다. 기아차는 올해 내 위블의 카셰어링 서비스를 국내 수도권 지역 아파트 단지로 지속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한편,기아차는 이번에 런칭하는 '주거형 카셰어링' 사업을 시작으로, 향후 해외 시장으로 모빌리티 서비스 지역을 확장하고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의 구축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발굴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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