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아틀라스, 美서 최고 안전등급 놓쳐

입력 2017-08-07 15:42
-전방충돌방지 탁월하지만 헤드램프 성능 아쉬워

폭스바겐이 새로 선보인 대형 SUV '아틀라스'가 미국 고속도로보험안전협회(IIHS) 충돌시험에서 안전등급 '톱 세이프티 픽(TSP)'을 획득했다.

7일 IIHS에 따르면TSP를 받기 위해선 전면 스몰오버랩, 중간 및 측면 오버랩, 지붕 강도, 머리지지대 등 5개 충돌 항목에서 '우수(Good)' 등급을 달성하고, 전방충돌방지 평가에서도 고급(advanced) 또는 '탁월(superior)' 이상을 받아야 한다.

아틀라스는 전방충돌방지 시스템을 갖춰 TSP를 획득했다.시속 약 20㎞에서 충돌을 완전히 회피했으며, 시속 40mph에선 충돌 속도를 27㎞/h까지 줄였다.다만지난해 신설된 헤드램프 평가 항목에 유효한 성적을 얻지 못해 최고 안전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에는 오르지 못했다. 북미 시장에서 경쟁하는 혼다 파일럿과 현대차 맥스크루즈(현지명 싼타페), 토요타 하이랜더 등은 해당 충돌시험에서 TSP+ 등급을, 기아차 쏘렌토와 현대차 싼타페(현지명 싼타페 스포츠), 닛산 무라노 등은 TSP 등급을 기록한 바 있다.

IIHS는 "아틀라스의 헤드램프는 전반적으로 기능이미미하거나(Marginal) 좋지 못하기 때문에(Poor),우수(Good) 또는 허용(Acceptable) 등급을 얻으려면 개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폭스바겐이 출시한 7인승 SUV '아틀라스'는 중국 시장에서 '테라몬트'란 이름으로판매되고 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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