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자동차는 미래 과학자가 만든다

입력 2017-07-25 18:46
수정 2017-07-26 18:41
국내 유일 초등학생 대상의 오토사이언스캠프가 25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시작됐다. 특히 이번 13회 캠프는 2005년 1회 캠프가 열릴 때 태어난 학생들이 참가, 캠프의 오랜 역사와 전통을 엿볼 수 있다.



이 날인천 부평구 한국지엠 홍보관에서 열린 입소식에는 전국에서 100명의 남녀 초등학교 6학년생들이 모여 3박4일동안 받을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소개받았다. 이후 천안상록리조트로 이동, 본격적인 캠프를 시작했다.올해캠프는 무엇보다 미래자동차 과학교육 프로그램에 초점을 맞춘 게 특징이다. 이를 위해 한국지엠은 물론 교육부와 산업통상자원부도 후원에 참여, 한국 자동차과학의 씨앗을 뿌리자는 취지를 응원했다.

참가자들은 3박4일 동안 미래 전기차를 배우고, 스스로 만든 프로그램으로 자율주행차를 운행하는 등 곧 다가올 미래 지능형 자동차시대를 체험한다.또에어백 실험에 참가,자동차 사고 때 순간적으로 팽창하는 에어백을 직접 터뜨려 안전에 대한 중요성을 깨닫는다.미래 자동차가 보여줄 새로운 디자인을 경험하는시간도 갖는다.

캠프 교육을 이끄는 박문수 캠프장은 "현재의 기술발전 속도를 감안할 때 올해 참가자들이 자동차를 살 수 있는 시점이 되면 반자율주행차를 충분히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시점에서 미래의 과학을 조금이나마 내다볼 수 있는 교육 기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토사이언스캠프는 자동차전문지 오토타임즈가 주최하고 교육부와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지엠이 후원하는 사회공헌캠프다.지난 2005년시작한 후 올해로 13년째 이어져 오고 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