넓은 땅에 살면 큰 차를 좋아한다?

입력 2017-07-10 08:09
지역이 넓은 곳에 사는 소비자들이 보다 덩치가 큰 자동차를 찾는 경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미국 시장조사 기관인 골드이글이 미국의 모든 주에서 구글로 검색된 차종을 조사한 결과 넓은 주에 사는 사람들이 보다 큰 차를 선호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최고 인기 차종은 뷰익의 대형 SUV인 '엔클레이브'로 아이오와, 켄터키, 미네소타, 네브래스카, 노스다코타, 사우스다코타, 오하이오, 위스콘신에서 많이 검색됐다. 미국 대륙 내 48개 주 가운데 가장 큰 텍사스는 쉐보레 픽업트럭인 실버라도를 선호했다.

볼보 XC70은 코네티컷과 메인, 뉴햄프셔, 로드아일랜드, 버몬트 등 다섯 개 주가 관심을 보였다. 토요타는 대형 픽업트럭인 툰드라와 타코마가 아리조나, 하와이, 네바다, 와이오밍 등에서 인기를 끌었다. 전기차 사랑이 각별한 캘리포니아에선 테슬라 모델3를 가장 많이 찾았고, 워싱턴은 닛산 리프에 관심이 있었다. 현대기아차도 검색대에 올랐다. 델라웨어는 기아차 카덴자를, 메릴랜드와 버지니아는 현대차 에쿠스를 궁금해했다.

한편, 알래스카와 하와이를 포함한 총 50개 주에서 가장 선호한 차종은 SUV로 20개주의 상위권을 차지했고 픽업트럭이 13개주, 세단과 해치백이 17개주의 분포를 보였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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