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3번째 우승
현대자동차가 2017 월드랠리챔피언십(WRC) 8차전 폴란드 대회에서 1·2위를 차지했다고 3일 밝혔다.
6월29일 7월2일(현지시간) 폴란드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현대차 월드랠리팀 소속 티에리 누빌과 헤이든 패든이 각각 1위와 2위에 올랐다. 이번 우승으로 현대차는 이번 시즌에만 3승, 통산 6흥을 기록했다. 더블 포디움(한 팀의 선수 두 명이 3위내 동시 수상)은 7번째다.
티에리 누빌은 이번 랠리에서 오 타낙과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누빌은 험로와 각종 돌발 상황 속에서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팀에 우승컵을 안겼다. 누빌은 이번 시즌에만 세 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드라이버 부문에서 149점을 쌓았다. 1위 세바스티안 오지에(160점)과의 격차를 11점으로 줄이며 역전 가능성을 높였다.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해이든 패든은 1년 전 폴란드 랠리에서 수상한 이후 첫 포디움(3위권 이내)이다. 지난 시즌 아르헨티나에서 우승한 이후 최고의 개인 성적을 달성하며 시즌 후반에 역주에 대한 기대감을 살렸다. 이밖에 다니 소르도도 4위를 차지했다. 1위 오지에와 기록 차이는 26초다.
현대차 월드랠리팀은 폴란드전에서만 43점을 얻으며 누적 237점으로 제조사 부문 2위를 기록했다. 1위 포드 M-스포트팀(259점)과 격차는 22점에 불과하다.
티에리 누빌은 "세바스티안 오지에를 누르자는 게 이번 경기 목표였다"며 "팀 전체로 봐도 대단한 결과를 얻게 됐다. 모든 팀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팀 총괄 책임자 미셸은 "챔피언십 측면에서 이번 랠리에서 아주 중요한 결과를 달성했다"며 "실력을 제대로 발휘했을 때 우리 팀의 저력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제대로 보여준 경기"라고 강조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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