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교통부가 자동차 업체에 약 1,200만대의 디젤 자동차를 리콜하라고 요청했다.
28일 외신에 따르면 독일 자동차 업체들은 2016년 4월 배출가스 관리 소프트웨어 수리를 위해 자발적으로 리콜을 시행했으나, 이후에도 배출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독일 교통부는 유로4, 유로5, 유로6 배출가스 기준 엔진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위해 자동차 업체에 약 1,200만대의 디젤차를 리콜하라고 요청했다. 자동차 업체들은 독일 총선인 9월24일 전까지 해결 방안을 제시해야 하며, 리콜 비용으로 총 15억~25억유로가 소요될 전망이다.
더불어 디젤 스캔들 사태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자동차 배출가스 검사를 전담하는 기구를 신설한다. 자동차 업계와 정부관료뿐 아니라 소비자 단체, 지방정부, 환경단체 인사를 망라해 구성한다. 해당 기구는 매년 70개 차종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하고, 실험실 시험보다 실도로 주행검사에 더 중점을 둘 계획이다. 또 소비자가 각 차종의 효율과 배출가스를 비교해 차를 구매할 수 있도록 모든 검사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독일 교통부는 독일자동차산업협회(VDA)와 독일자동차수입협회(VDIK), 지방정부 대표단과 질소산화물 배출량 25%를 저감하기로 협의했다. 슈투트가르트와 뮌헨은 2018년부터 유로6 기준 미달 디젤 자동차의 도심 운행을 금지할 계획이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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