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스토닉, 국내 소형 SUV 중 가장 경제적"

입력 2017-06-28 07:59
"소형 SUV 시장이 무르 익으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스토닉은 소비자들이 소형 SUV에 기대하는 가치를 완벽히 갖췄다. 그 중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한 게 경제성이다. 가격은 물론 우세한 편의 및 안전 품목, 유류비 저감 효과까지 고려하면 실질적으로 경쟁차 대비 구매자에게 200만~300만원 혜택을 줄 수 있다고 본다. 즉, 스토닉은 국내 판매 중인 소형 SUV 중 가장 경제적인 차라고 자부한다"

서보원 기아자동차 국내마케팅실장 이사는 스토닉을 '가장 경제적인 소형 SUV'라고 강조했다. 주력 소비층인 20~30대를 다방면으로 분석하고, 꼭 필요한 구성으로 '야무지게' 차를 만들었다는 것. 여기에 기존 소형 SUV와 비교해 주행의 즐거움과 안전성에서 비교 우위를 가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다음은 기아차 임원진과의 일문일답.

-경쟁차가 많다. 경제성을 강조하는데, 이밖에 차별화된 스토닉만의 장점이 있다면

"(박세혁 소형1 PM)스토닉은 경제성과 주행성 및 안전성, 젊은 감각의 디자인 등을 강점으로 내세운 차다. 특히 유럽차 수준의 주행 성능은 많은 소비자들에게 어필하리라 확신한다. 다양한 첨단 안전품목을 통해 주행 시 안전까지 고려했다"

-형제차인 니로도 소형 SUV로 소개한 바 있다. 니로와 스토닉의 차별화 전략은

"(서보원 국내마케팅실장 이사)니로는 길이나 휠베이스 등 크기로 보면 사실 중형 SUV에 가깝다. 준중형급 SUV에 속하는 소형 SUV 정도 포지션이다. 또 스토닉이 20~30대 젊은 층을 겨냥했다면 니로는 20대부터 50대까지 두루 사랑받는 스테디셀러다. 서로 간섭 없이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차별성이 충분하다고 본다"



-소형 SUV는 디자인이 중요하다. 경쟁차 대비 스토닉만의 특징이 있다면

"(박기홍 외장디자인1팀 팀장)스토닉은 좀 더 젊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반영하려 노력했다. 전면 후드와 휀더의 볼륨감을 강조하고, 롤바 형태의 C필러나 스카이브릿지 투톤 루프랙 등으로 역동성을 강조했다. 스키드플레이트도 입체적으로 표현했다. 전반적으로 SUV의 특징을 살리면서 경쟁차 대비 심플하면서도 역동적인 느낌을 살리려했다"

-20~30대 젊은층을 타킷으로 삼는다 했다. 이들에게 필요한 요소를 상품에 반영했나

"(박세혁 PM)첫 차 구매자가 많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후방주차보조시스템을 기본 적용했다. 여기에 주행 시 한계상황에 대처하도록 조향성능을 유럽 수준까지 확보했고, 오디오 사용 시 멀티미디어 활용도를 극대화했다. 디자인도 젊은 세대의 감성에 맞는다 생각한다"

-경쟁차들은 가솔린과 디젤을 동시에 운영한다. 스토닉은 디젤만 있는데, 가솔린을 추가할 계획은 없는지?

"(서보원 이사)SUV에 대한 기대감을 충족시키는 동시에 가격 측면에서 디젤부터 내놓는 순서를 결정했다. 가솔린은 유럽 시장을 대비해 다수의 선택지를 가지고 있다. 국내에선 소비자 반응을 보고 투입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어떤 스펙의 엔진이 탑재될 지, 언제 가솔린 차종을 투입할 지 등은 확정된 바 없다"



화성=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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