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5~6월 로드킬 사고 급증…안전 캠페인 시행

입력 2017-05-22 15:08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가 로드킬 예방과 운전자 보호를 위해 안전운전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안전운전 캠페인은 5월25일부터 28일까지 야간시간 운전자를 대상으로 휴게소에서 '야생 동물사고 유형별 대응요령'을 배포하고, 6월말까지 고속도로와 일반국도의 도로 전광판에 '야생동물사고 잦은 곳, 안전운전 하세요!'와 같은 로드킬 주의 문구를 게시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또한 국도 38·36·17호선 등 로드킬이 많이 발생하는 구간부터 야생동물의 도로 진입을 막고 이들을 위한 생태통로로 안내하는 유도울타리 등의 시설물을 설치 확대할 계획이다.

운전자가 로드킬 주의 구간임을 알 수 있도록 도로 주변에 표지판을 설치 확대하고 자동차 내비게이션 안내 멘트 등에도 적용을 확대한다.

국토부 첨단도로안전과 이상헌 과장은 "로드킬에 의한 2차사고 예방을 위해 로드킬 잦은 구간에서 운전할 경우 갑작스러운 야생 동물 출현에도 당황하지 않고 대응할 수 있도록 감속 운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주행 중 야생동물의 갑작스런 출현으로 인해 동물과 충돌을 피할 수 없더라도 핸들 급조작 또는 급브레이크를 밟지 말고 통과 후 안전지대(휴게소, 졸음쉼터 등)에 멈춰선 다음 신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조언했다.

한편, 국토부와 한국도로공사가 최근 5년간 도로상 로드킬 사고 5만7,870건(고속국도 1만1,379, 일반국도 4만6,491)을 분석한 결과, 로드킬은 연중 5~6월 달에, 하루 중 새벽시간에 많이 발생하며, 가장 사고가 빈번한 곳은 고속도로는 중앙선, 중부선, 당진대전선, 일반국도는 38호선, 36호선, 17호선으로 나타났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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