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경차 카셰어링업체 제이카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카셰어링 특화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새 기술은 총 4가지로 현대자동차 사내벤처 튠잇(Tune!t)이 개발했다. 먼저 예약자를 인식해 도어 핸들 부위를 2회 노크하면 차 잠금이 해제되는 '낙낙(Knock knock) 도어락'은 예약 후 문 앞에서 스마트폰을 꺼내서 기다려야 하는 불편함과 대기 시간을 없앴다.
운전자가 최초 이용 시 저장한 시트 포지션과 사이드 미러 위치를 추후 이용 시 자동으로 적용하는 '스마트 메모리 시스템'은 차가 바뀔 때마다 운전자가 매번 시트와 미러 위치를 맞춰야 하는 번거로움을 최소화했다.
이밖에 터널통과(광주시내) 시 자동으로 차 윈도우가 닫히고 열리는 '액티브 터널 모드'는 주행 중 자동으로 작동해 운전에 집중할 수 있게 돕는 기능이다. '세이프 도어락'은 이용자가 시동을 끈 후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도어가 잠긴다.
이번에 적용된 IoT 기술들은 오픈 이노베이션 방식의 협업을 통해 미래 기술 연구 역량 강화를 추구하는 현대차의 '프로젝트 아이오닉' 활동의 일환으로 개발됐다. 제이카는 지난 약 2주간 20여명 규모의 체험단을 통해 베타 서비스를 진행했으며 오는 31일부터 기술을 정식 런칭할 계획이다.
제이카 관계자는 "친환경차로 미세먼지 없는 쾌적한 대기도 지키며, 재미있는 IoT기술로 카셰어링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튠잇과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기술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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