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가정의 달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국토부는 4월29일~5월7일까지 가정의 달 특별교통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특별 관리에 나섰다. 특히 5월3~7일 교통량이 가장 많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하고 국토부 주관으로 특별교통대착 본부를 운영한다.
올해 5월초엔 석가탄신일과 어린이날이 포함돼있고, 문화체육관광부(4월29일.~5월14일, 봄 여행주간), 환경부(5월1~14일. 국립공원3050주간), 교육부(봄 단기방학) 등 정부가 나서 경제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시행하는 등 교통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연휴기간 동안 지방방향은 5월5일 오전, 서울방향은 5월6~7일 오후 고속도로에 차가 몰릴 것으로 국토부는 전망했다. 5월3~5일 총 이동인원은 총 이동인원은 3,175만명, 고속도로 교통량은 1일 평균 481만대로 예측했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정체가 예상되는 주요 축제 인근 고속도로 45개 영업소 소통관리를 강화하고, 고속도로 교통혼잡 예상구간을 선정·관리할 계획이다. 여기에 우회도 지정과 교통정보 제공을 통해 교통량을 분산하고, 도로·철도·항공 등 교통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통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방침이다. 또 감시카메라를 탑재한 드론 2대가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갓길차로 위반 여부를 감시한다. 봄철 졸음운전 예방 활동도 적극 시행한다.
5월3~7일엔 1일 평균 열차 17회, 고속버스 1,686회, 항공기 27편(국내선 11편, 국제선 17편) 등을 증차해 수송력을 강화한다. 동시에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스마트폰 무료 어플리케이션, 국가교통정보센터(www.its.go.kr), 도로공사 로드플러스(www.roadplus.co.kr), 도로공사 콜센터(1588-2504) 등의 이용을 독려한다.
지정체가 예상되는 국도 12개 구간(196.5㎞)엔 우회도로를 지정하고, 안내표지판 121개를 통해 우회정보를 제공해 교통량 분산을 유도한다. 승용차 전용 임시 갓길차로 10개 구간 30.2㎞를 추가 운영하고, 고속도로 나들목 진출구간 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임시 감속차로 3개 노선 4개소를 연장한다.
서울외곽선 장수(일산)·중동(양방향)·송내나들목(양방향)·계양(판교),서운분기점(판교) 등에선 교통상황에 따라 신호등 조작을 통해 진입교통량을 조절하는 진입제한(램프미터링)을 시행한다. 대책기간 중 긴급공사를 제외한 고속도로 본선 차단공사도 중지한다.
교통안전대책도 강화한다. 졸음운전 예방을 위해 홍보 현수막을 일제히 설치하고, 고속도로 사고 시 인명구조와 사고처리를 위해 119구급대(329개소)와 구난견인차(2,383대) 간 연락체계를 구축한다. 사고 취약구간엔 대형구난차(22대) 대기 및 긴급견인제도를 시행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다양한 미디어 채널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하고, 안전과 편의를 위한 대책을 사전에 준비하고 있다"며 "교통혼잡을 줄일 수 있도록 혼잡 예상 일자와 시간대, 도로 등의 정보를 미리 확인한 후 여행길에 나서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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