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쇼]현대차, 중국 신형 SUV는 'ix25와 투싼 사이'

입력 2017-04-19 14:07
현대자동차가 2017 상하이모터쇼에 중국 전략형 SUV 'ix35'와 중국형 쏘나타의 페이스리프트 '올 뉴 쏘나타'를 최초 공개했다고 19일 밝혔다.

신형 ix35(현지명 신이따이 ix35, 新一代 ix35)는 현대차가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출시할 현지 전략형 SUV다. 중국 시장에서 누적판매 76만대를 기록한 기존 ix35를 대체하는 완전 변경차다. 회사는 중국에 'ix25 – ix35 – 투싼 – 싼타페'로 이어지는 SUV 라인업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새 차의 컨셉트는 '가족 중심의 실용적인 SUV'다. 합리적인 가격과 경제성을 강조한 패밀리 SUV를 지향한다.길이 4,435㎜, 너비 1,850㎜, 높이 1,670㎜, 휠베이스 2,640㎜다. 외형은 실용성과 단단함을 강조한 게 특징이다.

전면부는 힘이 느껴지는 후드라인, 강인한 인상을 주는 윈드실드와 리어글라스, 널찍한 실내공간을 가늠케 하는 지붕선 등을 조합했다. 패밀루룩으로 자리잡은 '캐스캐이딩' 그릴과 신규 헤드램프 디자인은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인상을 전달한다. 측면은 직선 벨트라인과 펜더 디자인을 부각하는 캐릭터라인, SUV의 거친 매력을 드러내는 휠아치 등이 눈에 띈다. 후면은 직선으로 꺾인 리어콤비램프로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엔진은 1.4ℓ 가솔린 터보와 2.0ℓ 가솔린 등 2종이다, 변속기는 7단 듀얼클러치(DCT)를 맞물렸다.

올 뉴 쏘나타(현지명 췐신쏘나타, 全新索纳塔)는 올 하반기 중국 시장 출시를 앞둔 부분변경차다. 올해 3월 국내 출시된 쏘나타 뉴 라이즈의 중국 현지형 차다. 쏘나타 뉴 라이즈의 과감한 조형감과 볼륨감을 계승하는 한편 중국 소비자의 감각에 맞춰 세부적인 다지인을 조정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장원신 베이징현대 총경리 부사장은 "현대자동차와 베이징기차의 합자회사인 베이징현대가 올해로 창사 15주년을 맞는다"며 "소비자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더 좋은 상품과 세심한 관리 프로그램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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