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티, 대형 SUV QX80의 경쟁은 레인지로버

입력 2017-04-10 09:41
인피니티가 2017 뉴욕 오토쇼에 대형 SUV QX80 모노그래프를 공개한다고 10일 밝혔다.



QX80 모노그래프는 향후 인피니티가 선보일 고급 대형 SUV의 방향성을 살펴볼 수 있는 컨셉트카다. 일본 아츠기 디자인 센터에서 개발을 주도했다.

인피니티의 새로운 디자인 방향성은 2017 서울모터쇼에서 한국 시장에 선보인 신형 스포츠세단 Q60, 글로벌 출시를 앞둔 QX50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QX80은 확장된 더블-아치 그릴과 세련되게 다듬은 D필러 등에서 이전 모델과 차별화를 뒀다. 마치 숨긴 듯 디자인한 A필러는 탁 트인 시야를 확보함과 동시에 웅장한 인상을 더했다. 역동성을 강조한 범퍼는 스포츠 드라이빙을 추구하는 인피니티 고유의 색깔을 반영했다.

업계에선 컨셉트카의 이름 '모노그래프'가 새로운 브랜드명이나 신규 트림의 명칭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치고 있다. 최근 고급화 전략을 취한 인피니티가 각 제품 별 최상위 트림에 ‘모노그래프’란 이름을 붙이거나 스페셜 에디션을 추가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 이와 관련 회사는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황이다.

롤랜드 크루거 인피니티 대표는 "QX 모노그래프는 실내외 디자인에 걸쳐 정교함을 표현하기 위한 노력이 담겨 있다"며 "고급스럽고 세련된 차에 대한 우리의 생각, 향후 럭셔리 SUV 세그먼트에서 인피니티의 라인업을 확장하고 강화하기 위한 전략과 방향성을 엿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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