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쇼]닛산이 제안하는 미래 컨셉트카 '그립즈' 공개

입력 2017-03-30 12:09
수정 2017-03-30 15:09
닛산이 2017 서울모터쇼에서 '인텔리전트 모빌리티'를 주제로 컨셉트카 '그립즈'와 자율주행 로봇카 에포로 등을 선보였다.

'인텔리전트 모빌리티'는 배출가스 '0', 교통사고 사상자 '0'을 구현하기 위한 닛산의 새로운 청사진이다. 운전자가 보다 자신감 있는 운전을 하도록 안전기술과 자율주행 기술을 접목한 '인텔리전트 드라이빙', 운전이 즐거우면서도 효율성과 친환경성까지 담보하는 '인텔리전트 파워', 운전자와 자동차는 물론 도로기반 시설과 사회까지 연결성을 강화하는 '인텔리전트 인티그레이션' 등 세 분야로 구성된다.

국내 최초 공개되는 '그립즈'는 인텔리전트 모빌리티의 개념과 향후 CUV 디자인 방향성을 제시하는 컨셉트카다. SUV의 실용성과 스포츠카의 날렵함을 겸비했다. 디자인은 랠리카와 레이싱 자전거에서 영감을 받았다. 닛산의 새로운 디자인 언어 '감정적 기하학'도 엿볼 수 있다. 파워트레인은 전기차 리프에서 선보였던 전기모터에 가솔린 엔진을 결합한 '퓨어 드라이브 e-파워'다. 내연기관은 전력 생산에만 관여하며, 주행을 위한 동력은 모터가 담당한다.



자율주행 로봇 에포로 역시 국내 최초 공개다. 에포로는 물고기떼의 모습에서 영감을 받았다. 물고기들이 무리를 지어 다니지만 서로 충돌 없이 헤엄치는 모습에서 미래 자율주행 기술과 원활한 교통흐름 확보의 가능성을 엿본 것. 상대방의 움직임을 미리 감지하고, 서로의 위치를 공유해 충돌을 피하는 기술을 통해 닛산 자율주행기술과 커넥티드카의 미래를 보여준다.

허성중 한국닛산 대표는 "'사람들의 삶을 풍요롭게 만든다'는 비전 아래 공해와 교통사고 사망자가 없는 사회를 만들고자 끊임없이 혁신해왔다"며 "이번 모터쇼를 통해 많은 분들이 닛산 인텔리전트 모빌리티를 접하고 도전적인 브랜드 닛산의 '짜릿한 혁신'을 경험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일산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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