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쇼]혼다, CR-V 터보 국내 판매 돌입

입력 2017-03-30 12:28
수정 2017-03-30 13:59
혼다가 2017 서울모터쇼에서 CR-V 터보를 공개하고 국내 판매에 돌입했다.

CR-V 터보는 CR-V 최초로 VTEC 터보 엔진과 무단 자동변속기(CVT)를 탑재했다. 최고 193마력, 최대 24.8㎏·m의 성능을 발휘하며, 복합효율 12.2㎞/ℓ를 낸다.

외관은 남성적인 느낌을 강화했다. 전면은 크고 굵직한 선을 강조했으며 후면은 세로 방향 램프에 수평방향의 테일 램프를 새롭게 추가했다. 실내는 퀼팅 스티치를 넣은 가죽 시트와 우드 그레인을 적용했다. 특히 개선된 패키징 기술로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했다. 기존 대비 길이 35㎜, 너비가 5㎜ 확대됐고 휠베이스도 40㎜ 늘었다. 트렁크 적재용량도 56ℓ 커진 1,110ℓ이며, 2열 시트를 접으면 최대 2,146ℓ까지 늘어난다.

가격은 4WD EX-L 3,930만원, 4WD 투어링 4,300만원이다. 오는 4월30일까지 우선 계약을 하는 소비자 500명에게 10년·20만㎞ 무상 서비스쿠폰을 증정할 계획이다.









이 외에하이브리드 슈퍼카 NSX와 연료전지차 클래리피 퓨어셀도 전시했다.

NSX는 미래지향적 디자인을 지녔다. 그릴과 헤드램프가 일직선을 이루는 인상은 최근 혼다의 디자인 기조를 적극 반영했다. 낮은 차체와 극적인 곡선을 그리는 측면, 다소 과격하기까지 한 비례감은 이 차의 강력한 성능을 대변한다. 과감하면서도 완성도 높은 디자인 덕분에 NSX는 이전세대부터 '일본의 페라리'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동력계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채택했다. V6 3.5 트윈터보 엔진은 최고 500마력, 최대 약 56.1㎏·m의 성능을 발휘한다. 여기에 세 개의 모터가 힘을 보탠다. 트윈모터유닛(TMU)은 앞바퀴에 출력 72마력과 토크 약 15.0㎏·m의 힘을 더한다. 엔진과 변속기 사이에 장착된 또 하나의 모터는 출력 47마력과 토크 약 15.0㎏·m의 힘을 추가로 전달한다. 모든 동력계가 동시에 가동하면 최고출력 573마력에 달한다. 최고 시속은 307㎞이다.



이와 함께 소개한 클래리티 퓨어셀은 지난 2015년 도쿄모터쇼에 첫 선을 보였다. 2008년 한정적으로 리스 판매한 FCX 클래리티의 후속 제품으로, 새로 개발한 연료전지스택은 이전보다 33% 소형화했으며, 동력성능은 이전보다 약 60% 향상된 게 특징이다.

세단으로는 세계 최초로 연료 전지 파워트레인을 후드 아래 탑재할 수 있도록 설계해 성인 5명이 편안하게 탑승 가능하다. 고효율 파워트레인과 주행에 필요한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줄여 70MPa 고압 수소 저장 탱크 하나만으로 최대 589㎞(미국기준)를 주행할 수 있다. 충전시간은 일반적인 가솔린차의 주유 시간 수준인 3분대다.





일산=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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