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Y400 차명 ‘G4 렉스턴' 확정...왕의 귀환?

입력 2017-03-27 09:42
수정 2017-03-27 09:42
쌍용자동차가 신형 플래그십 SUV의 차명을 G4 렉스턴으로 확정하고 내외관 이미지를 공개했다.



4일 회사에 따르면 G4 렉스턴은 그 동안 개발명 Y400으로 알려진 대형 SUV다. SUV의 명가를 자처하는 쌍용차가 브랜드 고급화를 위해 전면에 내세우는 차로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포드 익스플로러 등 수입 SUV를 경쟁 상대로 지목했다.

G4 렉스턴의 컨셉트는 '네 가지 혁명(Great 4 Revolution)'이다. 쌍용차 SUV 라인업의 기함이자 대한민국 프리미엄 SUV의 상징적인 존재로 렉스턴의 브랜드 가치를 계승하자는 의지를 담았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네 가지 혁명'은 주행성능, 안전성, 스타일, 하이테크 등으로 설명된다. 우선 풀프레임 차체의 강인함과 후륜구동의 승차감의 조합, 4WD의 견인성능 등 주행성능을 강조했다. 여기에 초고장력 4중 구조 쿼드프레임과 9 에어백 시스템 등 안전성을 강화한다. 대형 SUV에 걸맞은 압도적인 디자인도 전면에 내세웠다. 이밖에 애플과 안드로이드 모두 사용 가능한 양방향 풀 미러링, 전방위 ADAS, 동급 최대 9.2인치 차세대 멀티미디어(AVN) 기능 등 신기술을 적극 도입했다.



고급 SUV로서강조하는 부분은 디자인이다. 웅장함을 강조한 외부는 파르테논 신전(Parthenon)에서 영감을 받았다. 또 쌍용차의 디자인철학 내추럴-본 3모션(Nature-born 3Motion) 중 위엄(Dignified Motion)을 토대로 황금비례를 고려한 균형미를 표현했다. 실내 디자인은 '정제된 고급(Refined Deluxe)'을 주제로 고급스런 느낌과 감성품질을 확보했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2열 탑승객을 포함 모든 탑승자가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는 넉넉한 실내공간을 확보했다고 회사는 덧붙였다.

한편, 쌍용차는 오는 30일 서울모터쇼 프레스데이에서 G4 렉스턴 실차를 공개할 예정이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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