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각기동대’ 스칼렛 요한슨, “투명해진다면 지하철 타고 싶어”

입력 2017-03-17 16:27
수정 2017-03-17 16:39
[김영재 기자 / 사진조희선 기자] 스칼렛 요한슨이 투명해진다면?3월17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영화 ‘공각기동대: 고스트 인 더 쉘(감독 루퍼트 샌더스/이하 공각기동대)’의 기자간담회가 개최돼 루퍼트 샌더스 감독, 스칼렛 요한슨, 줄리엣 비노쉬, 필로우 애스백이 참석했다.이날 스칼렛 요한슨은 극중 광학 미체 슈트를 입고 투명해지는 메이저를 빗대어 투명해진다면 무슨 일을 하고 싶은지 묻는 질문에 “청와대에 들어가서 뭐든지 알아낸 다음 여러분에게 탄핵 관련 사실을 전달하고 싶다”고 운을 뗐다.이어 그는 차분한 반응에 쑥쓰러워하며 별로였는지 물은 후, “투명해진다면 전차를 타보고 싶다. 지하철을 타서 완전히 익명의 상태로 다니고 싶다. 유명해진 다음에는 지하철에서 사람을 관찰하는 것이 불가능해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더불어 그는 “사실 (이와 관련) 제대로 생각해본 적이 없다”고 멋쩍어했다.‘공각기동대’는 범죄 테러 조직에 맞서는 특수부대 요원들의 이야기를 담은 SF 블록버스터로, 지난 1995년 개봉 이후 약 20년간 다양한 미디어 믹스를 거듭했던 명작 애니메이션의 실사화로 화제를 모으는 작품이다.한편, 영화 ‘공각기동대: 고스트 인 더 쉘’은 29일 개봉 예정이다.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