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미애 기자] 메이크업을 하기에 앞서 보여주고 싶은 이미지가 어떤 스타일인지 생각해보자. 색조를 많이 사용할수록 아이 메이크업은 극적으로 표현되고 적게 쓸수록 수수한 인상이 만들어진다. 아이 메이크업 스타일은 매우 다양하다. 아이라인으로 눈의 형태를 바꿀 수 있고 섀도우를 어떻게 칠하는지에 따라 앞트임, 뒤트임 효과가 연출된다. 한 가지 컬러만으로 눈 화장을 할 때는 속눈썹에서 쌍꺼풀 라인까지 원하는 색의 섀도우를 넓게 칠하면 된다. 이때 눈꺼풀을 벗어나거나 관자놀이까지 연장되지 않도록 주의한다. 다양한 컬러를 동시에 사용할 때는 눈꺼풀 부분에 밝은 컬러를, 쌍꺼풀 라인에서 눈썹 밑 부위까지는 짙은 컬러를 바르면 보다 그윽한 눈매를 연출할 수 있다. 아이 메이크업의 마지막 단계 마스카라. 많은 여성들은 길고 아름다운 속눈썹을 탐낸다. 하지만 풍성한 속눈썹을 만들기 위해 마스카라를 덧칠하면 가루와 부스러기가 떨어지고 번질 가능성도 높아지며 속눈썹은 못생겨진다. 연예인처럼 예쁜 속눈썹을 연출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수영_ 그윽한 눈매 디자인
수영처럼 그윽한 눈매는 베이지, 브라운 등 뉴트럴 색조를 활용하는 것이 가장 쉽다. 과도한 컬러를 바르거나 밝은 색을 많이 사용하면 산만한 느낌이 들어 보기 좋지 않다. 봄을 맞아 밝은 핑크 섀도우를 사용하는 이들이 많지만 이는 애교 살에만 바르도록. 눈두덩에는 차분한 느낌이 드는 옅은 핑크를 칠하는 것이 좋다. 수영의 속눈썹은 풍성함보다 ‘깔끔함’이라는 키워드가 더 잘 어울린다. 뭉침 없이 한 올 한 올을 선명하게 살렸다. 이러한 표현을 보다 수월하게 돕기 위해 최근에는 마스카라와 섬유질이 분리된 아이템이 출시되고 있다. 사용법은 간단하다. 일반 마스카라를 사용하듯 속눈썹 뿌리부터 제형을 묻힌 후 끝부분에 섬유질을 살짝 얹어주면 된다. 여러 번 덧칠하지 않아도 속눈썹을 연장한 것처럼 드라마틱한 효과를 선사해 깔끔한 아이 메이크업을 완성할 수 있다. 박시연_ 도회적인 마스카라 디자인
박시연은 조금 더 화사하고 세련된 눈매를 선보였다. 쌍꺼풀 라인부터 애교 살까지 음영을 넣어 도회적인 이미지가 완성됐다. 속눈썹은 굵은 C컬로 잡은 후 풍성하게 마스카라를 칠했다. 이때 사용되는 뷰티툴은 뷰러다. 메이크업에 익숙하지 않다면 뷰러는 피하는 것이 좋다. 지나치게 위로 꺾여 부자연스러운 모습이 연출될 수 있고 속눈썹이 뽑히는 일이 자주 일어나기 때문. 뷰러를 구매할 때는 보호용 스펀지 팁이 깔린 제품인지 아닌지 확인하자. 스펀지가 없으면 컬이 예쁘게 잡히지 않고 힘이 균일하게 퍼지지 않는다. 뷰러 사용이 어느 정도 익숙해진 후에는 마스카라를 하기 전에만 속눈썹을 집는 것이 좋다. 마스카라를 칠한 후 뷰러를 사용하면 속눈썹이 부러지거나 모양이 이상하게 휠 것이다. 이시영_ 풍성한 C컬 디자인
수영, 박시연보다 굵고 풍성한 C컬로 속눈썹을 완성한 배우 이시영.이시영은 화려한 드레스에 어울리는 고혹적인 메이크업을 선보였다. 그는 섀도우를 과하게 사용하는 대신 마스카라에 힘을 줬다. 속눈썹이 메이크업의 포인트일 때는 더욱 섬세하게 마스카라를 칠해야 한다. 전통적인 방식은 마스카라 봉을 회전시키면서 속눈썹 밑동에서부터 끝까지 올라오는 것이다. 아래쪽 속눈썹에 마스카라를 바를 때는 봉이 눈에 수직이 되도록 잡고 눈썹과 평행 방향으로 칠하면 된다. 다 쓴 마스카라가 있다면 봉을 깨끗이 씻어 휴대하면서 뭉친 마스카라를 수시로 제거하자. 하루 종일 깔끔한 메이크업을 유지할 수 있다. 스타들의 아이 메이크업 따라잡기
1 스타일난다 3CE ‘슈퍼 슬림 스키니 마스카라’는 슬림한 2.5mm 브러시로 눈꼬리, 눈 앞머리에 숨어있는 짧은 속눈썹까지 아찔하게 컬링 한다. 탄성이 우수해 하루 종일 처짐 없이 유지되며 땀과 피지에 강해 번지지 않는다. 2 예님 ‘빌딩업 마스카라’는 속눈썹을 길고 풍성하게 올려준다. 이후 ‘롱 래쉬 파이버’를 끝부분에 살짝 칠하면 속눈썹이 보다 길고 볼륨 있게 연출된다. 마지막으로 마스카라를 덧칠해 섬유질이 떨어지지 않도록 고정하면 끝.3 에스쁘아 ‘얼티밋 페더 볼륨 마스카라’는 뷰러를 사용하지 않아도 탄력 있는 C컬을 만들어준다. S라인으로 디자인된 마스카라 봉이 속눈썹 라인에 완벽하게 밀착돼 디테일한 메이크업이 가능하며 그윽한 눈매가 완성된다. 4 맥 ‘업워드 래쉬’에 내장된 브러시는 포뮬러가 충분하게 발릴 수 있도록 가운데가 비어있다. 뭉침 없이 즉각적인 볼륨과 컬을 연출하며 가루 날림이 적어 번거로운 수정 작업이 필요하지 않다. 안과 테스트를 마친 아이템으로 콘택트 렌즈 사용자도 부담없이 쓸 수 있다. (사진출처: bnt뉴스 DB, 스타일난다 3CE, 예님, 에스쁘아, 맥)bnt뉴스 기사제보 beauty@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