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팀] ‘힘쎈여자 도봉순’ 김원준이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10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극본 백미경, 연출 이형민)’에서 배우 김원준이 치한으로 출연해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이날 방송된 5회에서는 도봉순(박보영)이 자신이 가진 힘의 쓰임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기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스파이더맨’에게 ‘강도’가 있었다면, 도봉순에게 ‘히어로’로의 결심을 굳히게 만든 것은 출근길 지하철에서의 ‘치한’이었다.도봉순은 한 여성을 추행하는 치한을 발견하고 “내가 힘을 제대로 쓴다면 세상이 좀 더 나아질까”라고 생각했고, 결국 이 치한은 도봉순이 숨겨왔던 자신의 힘을 ‘제대로’ 쓰기 시작하게 만든 장본인이 된 셈이다.도봉순을 우습게 생각하고 깐족거리다 단숨에 제압당하며 손가락이 꺾이는 고통을 맛 본 치한의 모습은 배우 김원준이 연기했다.김원준은 반듯한 외모와 상반되는 우스꽝스러운 헤어스타일과 밉살스러운 표정으로 도봉순의 분노를 일으키는 치한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자신만의 개성을 담은 능청스러운 연기는 짧은 등장에도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다.도봉순에게 있어서 ‘결심’의 계기가 되어버린악역으로 짧지만 강한 인상을 남긴김원준은 드라마 ‘슈퍼대디 열’, 영화 ‘판도라’ 등에 출연한 바 있다.(사진출처: JTBC ‘힘쎈여자 도봉순’ 방송 캡처)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