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가 2017 제네바모터쇼에 '파나메라 스포츠 투리스모(Sport Turismo)'를 공개해 파나메라 제품군을 다변화한다.
2일 포르쉐에 따르면 파나메라 스포츠 투리스모는 신형 파나메라의 기술과 디자인 요소를 모두 반영함과 동시에 넓은 적재공간으로 실용성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외관은 파나메라와 같은 포르쉐 정체성을 적용해 역동적인 비율(Proportions)을 갖췄다. 지붕을 트렁크까지 곧게 이은 왜건형으로 짧은 차체 오버행(overhang)과 21인치 알로이휠이 우아한 외형을 연출했다. 리어 스포일러는 주행 상황과 설정에 따라 세 단계의 각도로 변화하며 다운포스를 최대 50㎏ 늘릴 수 있다. 크기는 길이 5,049㎜, 높이 1,428㎜, 폭 1,937㎜이며 휠베이스는 2,950㎜다. 실내는 뒷좌석을 3개로 구성해 활용도를 높였으며 독립식 2개도 선택 가능하다. 루프 라인을 높여 승하차가 수월해졌으며 머릿공간이 여유로워졌다.
변화의 핵심인 적재공간은 전동식 오프닝 테일게이트로 편의성을 높였다. 용량은 최대 520ℓ(파나메라 4 E-하이브리드 스포츠 투리스모 425ℓ)로 파나메라 세단보다 20ℓ 더 크다. 4:2:4 비율의 뒷좌석을 모두 접으면 최대 1,390ℓ(파나메라 4 E-하이브리드 스포츠 투리스모: 1,295ℓ)까지 증가한다. 소비자 요청에 따라 러기지 컴파트먼트 매니지먼트(luggage compartment management) 시스템을 제공하며 트렁크 바닥에 설치된 2개의 레일과 4개의 래싱 포인트(lashing point) 및 파티션 네트로 화물을 안전하게 실을 수 있다. 230V 전자 소켓도 선택 가능하다.
이밖에 디지털 포르쉐 어드밴스드 콕핏(Porsche Advanced Cockpit),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기능을 갖춘 포르쉐 이노드라이브(Porsche InnoDrive), 리어 액슬 스티어링 및 포르쉐 다이내믹 섀시 컨트롤(PDCC Sport), 전자식 롤 스태빌라이제이션 등이 성능을 뒷받침한다. 또한, 4륜구동 시스템인 포르쉐 트랙션 매니지먼트(PTM)를 기본 장착하며 S 제품의 경우 3챔버 기술을 채택한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adaptive air suspension)을 기본 제공한다. 포르쉐는 파나메라 스포츠 투리스모를 오는 10월7일부터 유럽에 우선 출시할 예정이다. 국내 판매 제품과 출시 시기는 미정이다.
가격은 파나메라 4 스포츠 투리스모 1억4,090만원, 파나메라 4S 스포츠 투리스모 1억8,040만원, 파나메라 터보 스포츠 투리스모 2억5,090만원, 파나메라 4 E-하이브리드 스포츠 투리스모 1억6,320만원이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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