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핀란드에 겨울용 타이어 성능시험장 마련

입력 2017-02-28 10:26
수정 2017-03-23 08:38
한국타이어가 국내 타이어업계 최초로 핀란드에 겨울용 타이어 전용 성능시험장인'테크노트랙'을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한국타이어에 따르면 테크노트랙은 지구 최북단인 핀란드 이발로에 위치했으며, 약 21만1,200㎡(6만4,000평)의 규모를 갖췄다. 회사측은 추후 초고성능 타이어와겨울용 타이어 개발을 위해 운용할 예정이다.



시험장은 눈길이나 빙판길에서 타이어가 갖춰야 하는 주행 및 제동성능, 마찰력, 안전성 등을 시험하는 평지트랙과 눈길에서 타이어 접지력 및 핸들링 성능을 보다 면밀히 시험하는 핸들링 트랙 등 총 4개 트랙으로 구성했다. 또 첨단 작업장과 사무실, 창고 등의 부대시설을갖췄다.

한국타이어는 테크노트랙에서 다양한 테스트를 진행,겨울용 타이어에 대한 평가 및 신뢰도를 높일 예정이다. 또12월부터 4월까지 겨울용 타이어 테스트 운용이 가능한 환경을 바탕으로 운영효율성을 제고할 방침이다.노면 및 각종 시험조건의 검증과 시험법 연구 등 겨울용 타이어 개발을 위한 기술 축적과 다양한 대외활동 개최로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가치 향상을 위해서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1985년부터 자체 주행시험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2005년에는 금산에 타이어 성능시험장인'G트랙'을 건립해 운영중이다. 또 유럽 공인시험기구인 스페인 IDIADA(자동차성능시험기구)에서는 테크니컬 오피스를 설립해 고성능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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