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가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의 운송기기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금호타이어는 2개 제품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대상 제품은 스포츠 세단을 위한 고성능 타이어인 '엑스타 PS71'과 혁신적 기술력을 담은 미래형 컨셉타이어 '스매셔'다.
'엑스타 PS71'은 견고한 블록 강성 설계와 센터 리브 패턴(원주 방향을 따라 여러 개 홈이 있는 형태)디자인을 통해 안정된 고속 주행이 가능하다. 사이드월(타이어 옆면)에는 깃발을 연상시키는 플래그 아이콘을 적용해 고성능 레이싱 제품이라는 이미지를 각인시켰다.
미래형 컨셉트 타이어 '스매셔'는 극한의 도로환경에 특화돼 주행이 불가능한 환경에서의 주행도 가능하다. 글라인더 형태의 타이어 접지면(Tread) 디자인이 특징으로 흡착판 블록은 경사면을 진공상태로 흡착해 오를 수 있도록 했으며, 글라인더 블록은 거친 노면에서 트레드 블록 내부에 삽입된 고강성 글라인더 구조가 타이어를 손상시킬 수 있는 도로 위의 요철을 분쇄하도록 설계했다. 이 제품은 지난해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 본상 을 수상했으며 2015년 IAA 모터쇼에서는 쌍용 티볼리에 장착된 바 있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의 인터내셔널 포럼 디자인이 주관하는 국제 디자인상으로, 디자인 분야의 오스카상으로 불린다. 64년의 전통을 자랑하며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IDEA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평가받는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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