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 F-페이스 효과로 유럽서 '씽씽'

입력 2017-02-09 10:33
재규어의 SUV 'F-페이스'가유럽에서 인기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재규어 제품 가운데 성장율이 가장 높은 차종에 오른 것.이른바 신차 효과를 톡톡히 본다는 뜻이다.



9일 유럽자동차산업협회(ACEA) 통계에 따르면 재규어는 유럽시장에서 지난해 약 70.6% 판매가 늘어33개 브랜드 중 가장 큰 폭으로 성장한 브랜드에 이름을 올렸다. 2016년 판매는 6만8,687대로 2015년(40,268대)보다수직 상승했는데,늘어난 실적중 F-페이스가 1만8,000대를 차지하며 성장의 주역이 됐다.

국내 시장에서도 점차 주목을 더해가는 중이다.수입차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7월 판매에 들어간 이후6개월 동안525대가 판매돼월 평균 87.5대를 기록했기 때문이다.기존 XE, XF에 한정됐던 단조로운 제품군에 선택폭을 넓히면서성장율 35.4%를견인했다.

F-페이스는 재규어 첫 SUV로 스포츠카의 고성능과 SUV의 실용성을 더한 크로스오버카다. 컨셉트카 C-X17의 양산형으로, 디자인 정체성을 고스란히 가져왔다. 특히 알루미늄을 적용한 차체는 경량화와 강성을 확보해 높은 수준의 민첩성과 효율성을 달성했다.



한편, 지난해 유럽시장에선재규어의 뒤를 이어 혼다가 20.8%의 성장률로 2위, 19.0% 성장한 짚 브랜드가 3위를 기록했다.각각 소형 SUV인 HR-V와 레니게이드가 좋은 반응을 얻으며 성장에 일조했다. 기아차는 13.1% 성장률 8위, 현대차는 7.5% 성장해 19위에 위치했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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