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PSA가 고급브랜드 DS를 시트로엥 판매망과 분리하기로 결정했다.DS를 별도 고급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선 판매채널 차별화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2일 PSA에 따르면2010년 첫 출시된 DS 브랜드는 2012년까지 2년 연속 판매가 증가해 글로벌시장에 12만9,000대가 판매됐다.하지만 지난해 8만6,000대로 전년대비 16% 감소하며 부진을 겪자5,000개의 시트로앵 판매점에서 DS 브랜드를 분리, 독자 판매망 구축에 착수해 현재유럽 내111개의 점포를 운영 중이다.이에 따라 2018년 중반까지 판매점을 500개로 확대하고,전문 판매사원과 전시장 아이덴티티를 갖출 에정이다.
PSA는 "DS 브랜드 판매증대를 위해 신차 출시 시기에 맞춰 이와 같은 계획을 추진할 것"이라며 "2017년 공개 예정인 중형 SUV와 CUV, 2019년 DS 브랜드 최초 PHEV를 출시하고 독자 판매망을 갖출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DS는 국내에서도 시트로엥 브랜드로 판매중이다. 하지만 여전히 인지도가 낮아 지난해 판매된 시트로엥 제품 924대 가운데 DS는 100대에 머물렀다.하지만국내 공식 수입사인 한불은 해치백제품 외에 다양한 차종이 추가되면 국내에서도 DS가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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