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에 이어 국내 완성차업체 5사 모두 강력한 판촉조건을 2월에도 내놨다. 노후 경유차 폐차지원을 기본으로 갓 출시한 신차 대상할인까지 준비해 꽁꽁 얼어붙은 내수시장을 녹일 채비를 한것. 여기에 재고물량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추가 할인과 인기 편의품목 무상 제공 등의 혜택이 있으니 차를 살 예정이라면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다음은 각사가 제시한 2월 판매조건.
▲현대자동차
기본할인은 아반떼 30만 원,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50만 원, 쏘나타 30만 원, 쏘나타 하이브리드 150만 원, 쏘나타 PHEV 300만 원, 그랜저 HG 7%, 그랜저 하이브리드 150만 원, 투싼 30만 원, 2017년형 싼타페 30만 원이다. 싼타페는 100만 대 판매를 기념해 선착순 3,000대 한정으로 5~10% 할인한다(기존 조건과 중복 불가). 기존에 싼타페 구매이력이 있는 경우 100만 원을, i30를 재구매하면 50만 원을 추가 지원한다.
차종별 재고분 할인도 마련했다. 아반떼의 경우 2016년 9월 이전 생산분 50만 원에서 11월 생산분 30만 원까지 할인금액을 마련했다. 쏘나타 역시 2016년 9월 이전 생산분 5%를 시작으로 11월 생산분 3%까지 깎아준다. i40는 2016년 10월 이전 생산분에 한해 300만 원 할인한다. 다른차종 역시 생산시점에 따라 할인금을 차등 설정했다.
무이자·저금리 연계 할인도 마련했다. 쏘나타와 싼타페는 30만 원 할인 후 2.9% 선수율 프리 저금리(선수율 무관, 36개월)에 구입 가능하다. 그랜저HG는차값의 3% 할인 후 36개월 무이자 또는 기본할인없이 48~60개월 무이자(20%)로 살 수 있다. 쏘나타 하이브리드,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36개월 무이자할부 대상이다(20%).
조기 구매자도 추가 혜택이 있다. 2월 1~3일 계약자 중 17일 이전 출고 시 20만 원을 깎아준다. 또 개인(개인사업자 포함)이 1,000만 원 이상 할부를 이용하면 30만 원을할인한다. 대상은 아반떼, 아이노닉 하이브리드, 아이오닉 일렉트릭, i30, 투싼 등이다.
이 밖에 1월31일 현재 수입차 보유자가 현대차를 구입하면 차종별로 최대 100만 원을 지원하며, 같은 기간 경차를 보유중이라면 엑센트를 30만 원 싸게 살 수 있다. 다문화가정 구성원이나 국내 거주중인 외국인은 30만 원 추가할인 대상자다. 노후 경유차를 폐차하고 현대차를 구매하면 최대 120만 원도 지원한다.
▲기아자동차
기본 할인은 K3 50만 원, K5 50만 원, K5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100만 원, K5 하이브리드 150만 원, K7 30만 원이다. 스포티지는 65만 원 상당의 스타트업 패키지나 LG 공기청정기 중 선택이 가능하다. K3와 K5는 '최저 1.5% 초저금리' 할부 프로그램을 적용한다. 납부기간(12~60개월)에 따라 이율을 1.5~35% 변경하는 방식이다. 같은 조건에 K5 하이브리드와 스포티지는 각각 100만 원과 15만 원 지원금을 더한다.
특별할인도 마련했다. K3, K5, K7, 스포티지, 쏘렌토를 2월6일 이전에 계약하거나 2월10일 이전 출고 시 20만 원을 지원한다. 또 올뉴 모닝과 K7을 시승 후 출고하면 20만 원을 추가 할인한다. 니로는 30만 원 할인과 유류비 20만 원을 더해 총 50만원을 지원한다. 10년 경과 노후 경유차 교체 특별 지원금은 차종별 최대 130만 원이다.
이 밖에하이브리드 및 수입차 보유자의 경우 차종별 30만~50만 원을 추가로 지원하며 차종별 재고차의 경우에도더 싸게 살수 있다.
▲한국지엠
기본 할인은 스파크 50만 원, 올란도 40만 원(택시 30만 원), 캡티바 90만 원이다. 전기차 볼트(Volt)는 80만 원 상당의 충전쿠폰을 증정한다.
가격할인에 할부 프로그램을 결합한 '콤보할부 구매 프로그램'은 지속한다. 4.5%(36개월) 또는 4.9%(60개월) 할부에 차종별 추가 할인을 더하는 게 골자다. 추가 할인금액은 스파크 70만 원, 아베오 30만 원, 크루즈 50만 원, 말리부 50만 원(2016년 생산분 80만 원), 임팔라 30만 원, 트랙스 30만 원, 올란도 80만 원, 캡티바 120만 원, 카마로 80만 원, 다마스·라보 20만 원 등이다. 스파크, 말리부, 카마로는 현금할인 대신 맥북을 선택할 수 있다.
입학, 졸업, 입사, 퇴직, 결혼, 신규사업, 신규면허, 이사 등 새 출발 시 최대 30만 원을 추가로 할인한다. 재구매 시 차종별로 40만~50만 원, 5년 이상 장기보유자 20만~30만 원을 깎아준다. 노후 경유차 폐차 지원금도 유지한다. 폐차 후 신차 구매 시 개별소비세의 30%를 회사가 부담한다.
출산 및 임신가정을 대상으로 출산예정증명서 등을 제출하면 아기요람, 베이비매트, 애착 인형 등을 포함한 48만 원 상당의 유아용품 패키지인 쉐비 베이비 키트를 제공한다.
▲르노삼성자동차
현금 구매 시 차종별 할인금은 SM3 20만 원, QM3 70만 원, SM7(택시, 프리미엄 컬렉션 제외) 50만 원, SM5 50만 원 등이다. 전 제품 대상 노후 경유차 폐차 지원 프로그램도 적용해 신차 구매 시 개별소비세 30%를 할인한다.
QM6는 패키지 할부상품 '밸류박스' 이용 시 저금리를 적용한다.이자율은 3.9(36개월)~6.0%(60개월)로 지난 1월보다 낮아졌으며 20만 원 추가 할인도 더했다. '밸류박스'는 보증연장, 신차교환 보장, 스마트 운전자보험 등으로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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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M3 시크릿 혜택'을 2월에도 진행한다. 2월에 계약하고 3월에 출고 시 10만 원 계약금을 주며, 액세서리와 애프터서비스를 지원하는 '패키지1'(50만 원 상당), '패키지2'(49만8,000원 상당) 또는 현금할인 30만 원 중택할 수 있다. 할부구매 시 40만 원 추가 할인한다. 여성 구매자에게는 스크래치, 덴트 등 생활파손에 대한 지원책을 담은 '스마트 리페어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SM6는 5년 보증연장 서비스(또는 30만 원 추가할인)의 헤택을 준다. 일반 할부의 경우 3.9%(36개월)~5.9%(60개월)의 금리이며, 최대 60개월까지 가능한 스마트 잔가 보장 할부 프로그램도 적용한다. 일반 할부는 SM5 2.9%(36개월)~4.9%(60개월), SM7 1.9%(36개월), 2.9%(60개월)로 마련했다.
▲쌍용자동차
코란도C는 일시불 및 정상할부로 구매 시 50만 원 상당의 컨비니언스 패키지(하이패스 시스템+ECM 룸미러+2열 히팅시트+운전석 통풍시트)를 장착한다. 패키지 대신 30만 원의 현금할인도 가능하다. 또 차체 및 일반부품 무상 보증기간을 5년/10만㎞로 연장한다.
티볼리(에어 포함)는 첨단 운전자지원 시스템 '스마트 드라이빙 패키지'를 50% 할인(30만 원)한다. 렉스턴W는 180만 원 상당의 4WD 시스템을 무상 장착하며, 코란도 스포츠는 10년 자동차세(28만5,000원)를, 코란도 투리스모는 4WD 시스템 장착비 100만 원을 각각할인한다.
코란도C와 코란도 투리스모, 코란도 스포츠는 선수금없이 3.9(36개월)~4.9%(72개월)의 이자로 구매 가능하다. 코란도 스포츠는 할부기간(6~48개월)과 유예율(0~80%)을 고를 수 있는 '마이 스타일 엣지 할부'(선수율 10%, 이율 3.9~4.9%)를 이용할 수 있다. 티볼리(에어 포함)는 선수율없이 3.9%(48개월) 또는 4.9%(60~72개월)에 30만 원 추가 할인 중 선택 가능하다. 코란도 스포츠 또는 티볼리를 할부로 사면 2채널 블랙박스를 증정한다(할부원금 1,000만 원, 기간 36개월 이상 시). 렉스턴W는 60개월 무이자할부(선수율 10~30%)와 1.9%(60개월) 초저리 할부를 이용할 수 있다
재구매대수에 따라 차종별로 무상 보증기간을 최대 5년/10만㎞ 연장 또는 30만 원을 할인하는 로열티 프로그램을 지속한다. 신입생 및 졸업생, 신규 입사자, 신규 창업자, 신혼부부 등이 RV를 구입하면 10만 원을 깎아준다. RV 보유자가 코란도C 및 코란도 스포츠 구매 시 10만 원, 코란도 투리스모는 20만 원을 각각 지원한다.사업자가 코란도 스포츠 및 코란도 투리스모(다자녀 포함)를 사도20만 원을 준다. 준중형 이하 승용차 보유자가 코란도C 구입 시엔 10만 원을 할인한다. 티볼리(에어 포함) 구매 시 선착순 1만 명에게 계약금(10만 원)을 대납하고스마트 드라이빙 패키지를 선택하면 20만 원을 할인한다.여성이 구매하면 10만 원을 깎아준다. 노후 경유차 폐차 고객에게는 구입차종에 따라 최대 70만 원을 지원한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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