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저·모닝, 신차효과로 잘 나가네

입력 2017-02-01 17:09
현대자동차 그랜저와 기아자동차 모닝이 신차효과에 힘입어 순항모드에 돌입했다. 경쟁제품과 간격을 벌임과 동시에 수요를 대폭 늘린 것.

1일 국내 완성차 5사 판매실적에 따르면 그랜저는 지난달 1만586대로 월간 최다 판매 차종에 올랐다.개별소비세 효과 종료로구매 심리가 크게 떨어졌음에도지난해 동기 대비 110.0% 증가한 것.이는 2위인 기아차 모닝의 두 배 수준에 달하는 것으로,그만큼 그랜저 돌풍이 거센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2위는 현대차 포터로7,860대가 판매됐다.하지만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하면8.9% 줄었으며 전월에 비춰도21.2% 감소했다. 내수 3위 모닝은 5,523대지만출고가 본격화되는 2월에는 판매가 늘어날 전망이다.이외 기아차 쏘렌토와 카니발은 각각 5,197대, 5,166대로4,5위에 나란히 올라 RV 강자임을 증명했다.

6위는현대차 아반떼로전년대비 27.6% 줄어든 5,064대를 기록했다.이어 기아차 봉고가 4,843대로오랜만에 상위권에 재진입했다. 지난해보다 0.1%, 전월보다 4.6%가 줄었다. 쉐보레 스파크는 신형 모닝에게 주도권을 빼앗기며12월보다 38.9%가 빠진 4,328대가 출고됐다.

9위는 부분변경을 앞둔 현대차 쏘나타로 3,997대가 판매됐다.전년 대비 35.6%, 전월 대비 44.9%가 감소했지만 여전히 10위권 이내에 이름을 올렸다.10위는 쌍용차 티볼리로,지난해보다 19.5% 늘어난 3,851대로 집계됐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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