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청 몰린 경유차 폐차 보조금, 지원 늘려

입력 2017-01-25 14:38
환경부가 경기도 경유차 폐차 보조금 지원사업이 조기 완료됐거나 완료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8,000대 지원이 가능한보조금을 추가 배정한다고25일 밝혔다.

추가 배정물량은 폐차 보조금 사업을 시행하는 경기도 28개 시 중에서 2017년 1월23일 기준으로 폐차 보조금 신청율이 40%를 넘는 16개 시(고양, 과천, 광명, 광주, 김포, 남양주, 동두천, 부천, 수원, 안성, 안양, 용인, 의정부, 평택, 포천, 화성)다. 특히 보조금 신청이 이미 완료된 수원시에 1,000대, 안성시에 600대, 포천시에 300대, 광주시에 200대를 집중 배정하고, 26일부터 폐차 보조금 신청을 재개한다.

이번 추가 배정은 2017년 1월23일 기준으로 폐차 보조금 신청율이 9.6%로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난 서울시의 폐차 보조금 물량을 조정해 충당했다. 폐차 보조금 신청율은전체 6만대 중 1만8,422대로 30.7% 수준이며, 서울시가 2만1,198대 중 2,033대(9.6%), 경기도가 2만782대 중 11,712대(56.4%), 인천시가 1만250대 중 3,677대(35.9%), 비수도권이 7,770대 중 1,000대(12.8%)다.

이에 따라 서울과 경기도의 폐차 보조금 물량을 조정했다. 서울시는 기존 2만1,198대에서 8,000대 감소한 1만3,198대, 경기도는 2만782대에서 8,000대 늘어난 2만8,782대다. 인천시와 비수도권은 변동이 없다.

한편, 정부는 경유차 폐차 신청이 증가할 것에 대비해 폐차 보조금 물량을 지난해 4만8,000대(국비 385억원, 지방비 385억원)에서 올해 6만대(국비 482억원, 지방비 482억원)로 확대했다. 올해 폐차 보조금 신청건수 증가를 반영해 2018년 폐차 보조금 예산을 증액 편성할 방침이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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