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유럽 전략형 해치백 씨드(Ceed) 3세대로 글로벌 성장세를 이을 계획이다.
23일 기아차에 따르면 신형 씨드의 내외관은 지난 세대에 유지되던정체성과 최근디자인 흐름을 융합시킨다. 전면부는 4점식 LED를 헤드램프 내에 삽입해 주간주행등으로 활용한다. 측면은 곡선과 직선을 조화시켜 간결하게 처리하며 후면부는 신형 프라이드와 비슷한 인상으로 구현한다. 센터페시아는 운전석 방향이며,플로팅 타입의 내비게이션을 채택해 트렌드를 따른다.
동력계 및플랫폼은 현대차 신형 i30와 공유한다. 3기통 1.0ℓ 터보, 1.4ℓ 터보 가솔린과 1.6ℓ 디젤엔진과 6단 수동 및 자동, 더블 클러치(DCT)등의 변속기를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9월 열릴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통해 실물을 공개하며 제품 전략에 따라 유럽에만 시판할 계획이다.
기아차는 지난해 유럽에서 43만6,006대를 내보내 전년대비 13.1% 증가했다. 이 가운데 씨드는 약 18%로, 리오(내수명 프라이드), 피칸토(내수명 모닝)와 함께 승용부문 성장을 이끌고 있다. 판매도 연간 평균7만5.000대에 달해C세그먼트에서 약 23%를 점유하고 있다.
한편, 기아차 유럽 판매를 견인하는 제품은 지난해 14만 여대가 팔린 스포티지다. 동급의 미드 사이즈 SUV 중에선 닛산 캐시카이, 폭스바겐 티구안, 현대차 투싼에 이에 네 번째로 인기가 많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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