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시장이 새해를 맞아 활기를 되찾고 있다. 올해는 설 명절이 지난해보다 빨라진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또 1월1일부터 중고차 구입가격의 10%가 소득공제 대상이 되면서 시장 분위기가 살아날 것으로 예상된다.
윤광주 SK엔카직영 영등포점 판매실장은 "해가 바뀌면서 주춤했던 분위기가 풀리고 있으나 경기침체로저렴한 차 수요가 많은 편"이라며 "중고차 구입 시 소득공제 및 현금영수증 발급이 시작돼 세제혜택을 챙기는 소비자들이 점차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차종별 시세.
▲경·소형차
보합세다. 경차시장은 큰 변동없이 안정적으로500만~800만 원대 매물이 활발히 거래된다. 다양한 편의품목을 원하는 소비자는 기아자동차 모닝을, 보다 저렴한 가격을 원하면쉐보레 스파크를 구매하는 경향이 강하다. 다만 신형 모닝이 출시되면서 신차급에 대한 수요는 줄었다.모닝 2014년식 579만~781만 원,스파크 2014년식 528만~689만 원, 기아차 레이 2013년식 614만~925만 원이다.
▲준중형차
강보합세다. 새해들어 준중형차에 대한문의가 눈에 띄게 늘었다. 보통 1,000만 원대 초반 가격대의 매물이 인기다. 연식변경으로 현대자동차 아반떼, 쉐보레 크루즈 등 기존 인기차종의 시세가 소폭 하락하면서 수요가 증가했다. 또 더 뉴 아반떼와 아반떼MD의 시세 차이가 크지 않아 상대적으로 연식이 짧은 신형을 찾는 사람이 많다.더 뉴 아반떼 2014년식 1,113만~1,382만 원, 기아차 K3 2014년식 1,103만~1,225만 원, 크루즈 2014년식 1,128만~1,261만 원이다.
▲중형차
보합세다. 1,500만 원대 내외의 매물이 인기다. 최근에는 뒷좌석이나 스티어링열선 등 계절에 따른 편의품목이 인기이며, 특히 쉐보레 말리부의 회전율이 빠르다. 불경기 영향으로 출고 5년 이상된 현대차 YF쏘나타, 르노삼성자동차 뉴 SM5 등의 수요도 늘었다. 기아차 더 뉴 K5 2013년식 1,402만~1,561만 원,말리부 2013년식 1,430만~1,556만 원,뉴 SM5 플래티넘 2013년식 1,119만~1,376만 원이다. 또YF 쏘나타 2011년식 940만~1,264만 원,뉴 SM5 2012년식 977만~1,077만 원이다.
▲대형차
약세다. 대형차는 구입비나 유지비가 높다 보니 추천을 받기보다 구매할 차를 미리 정하고 매장을 찾는 경우가 많다. 경기 불황으로 현대차 그랜저HG나 기아차 더 뉴 K7, 세보레알페온 등 2,000만 원 초중반대 매물을 선호한다. 최근 신형이 출시된 그랜저의 경우 구형인 그랜저HG를 내놓는소비자가 늘어 매물이 다양하다.그랜저HG 2014년식 2,159만~2,535만 원,더 뉴 K7 2014년식 1,827만~2,371만 원,알페온 2014년식 1,990만~2,222만 원이다.
▲SUV/RV
보합세다. 수요가 꾸준하며,2,000만 원대 내외의 매물이 잘 팔린다. 다만 7인승 이상의 대형차에 대한 문의는 많지 않다. SUV도 준중형급이 가장 잘 나간다. 선루프가 있는 차를선호하는 경향은 다소 줄어든 대신레저활동이 늘면서다양한 짐을 넣을 수 있는 루프박스를 설치한차의 인기가 높다. 현대차 투싼ix 2014년식 1,741만~1,921만 원, 기아차 더 뉴 스포티지R 2014년식 1,724만~1,925만 원, 쉐보레 올란도 2014년식 1,571만~1,731만 원, 쉐보레 캡티바 2014년식 1,733만~2,078만 원, 쌍용자동차 뉴 코란도C 2014년식 1,372만~1,831만 원이다.
▲수입차
약세다. 신차업계의 공격적인 프로모션으로 중고차 판매가 줄었다. 인기차종인 BMW 5시리즈도 신차 출시를 앞두고 거래가주춤하다. 2,000만 원대 중반의 매물이 비교적 활발히 거래된다. 효율이 좋은 하이브리드 수요도 꾸준하다. 벤츠 뉴 C220 CDI 아방가르드 2013년식 2,600만 원, 인피니티 Q50 2.2d 2014년식 2,850만 원, 미니 쿠퍼 D 컨트리맨 2014년식 2,500만 원, 렉서스 뉴 ES300h 2014년식 3,700만 원이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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