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은 기자] 남녀노소 불문하고 헤어스타일은 사람의 인상을 결정하는데 있어 큰 역할을 한다. 또한 이미지 변신을 꾀하고 싶을 때 가장 드라마틱한 효과를 볼 수 있는 요소이기도 하다.스타들 역시 작품 또는 무대를 위해 파격적인 헤어스타일을 시도해 이미지 변신을 한다. 이미지 변신을 뛰어넘어 많은 팬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가져다준 스타들의 이색 헤어스타일을 살펴보자.# 파격의 끝, 반삭스타일
배우 하정우와 이제훈은 영화 속 배역을 위해 파격적인 반삭스타일에 도전했다. 하정우는 영화 ‘군도: 민란의 시대’에서 백정 신분인 ‘도치’역을 위해, 이제훈은 영화 ‘고지전’에서 군인을 연기하며 극의 캐릭터에 어울리는 헤어스타일을 선보여 관객들의 몰입도를 높였다.최근 작품 속에서가 아닌 시상식에서 반삭 헤어스타일로 등장해 팬들을놀라게 한스타도 있다. 바로 유아인이 그 주인공이다. 그는 영화 ‘버닝’ 크랭크 인을 앞두고 짧게 머리를 깎았다. 예상치 못한 스타일링이었지만 반삭 헤어스타일에도 굴욕 없는 훈훈함을 뽐내 팬들의 환호를 불러일으켰다.# 낯선 매력, 레게 머리
레게 머리는 개성 있는 스타들이 선호하는 헤어스타일 중 하나다. 레게 머리의 정식 명칭은 ‘드레드록스’로 자메이카의 신흥 종교에서 유래됐다. 평생 머리를 감지 않아 유분으로 뭉쳐진 ‘래스터패리언’들의 모발이 파격 헤어스타일인 레게 머리의 시작이다.레게 머리를 자주 선보이는 스타로는 최근 컴백한 빅뱅의 태양, 힙합가수 씨잼 그리고 레게 사랑으로 유명한 하하가 있다. 이들은 서로 색도 모양도 다른 레게 머리를 스타일링하며 대중들에게 생소할 수 있는 헤어스타일을 전파 중이다.# 남자들의 로망, 단발머리 펌
최근 머리를 기르는 스타들이 많아지며 단발머리 펌이 남자들 사이에서 새로운 로망 헤어스타일로 떠올랐다. 장근석, 강균성은 자연스러운 웨이브 펌을 통해 각자 개성 있는 남자 단발머리를 뽐냈다.현재 인기리에 방영 중인 KBS 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 왕년에 잘 나갔던 스타 성대평 역을 연기하고 있는 배우 최원영 역시 매력적인 단발머리를 선보였다. 극 중 자유로운 뮤지션으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개성으로 무장한 그의 캐릭터에 제격인 헤어스타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시선집중, 컬러염색
최근 가요계로 컴백한 빅뱅의 탑은 이번 앨범 콘셉트에 맞는 핑크색 탈색 머리를 선보이며 머리부터 발끝까지 평범하지 않은 패션을 뽐냈다. 그는 배우 최승현이 아닌 빅뱅 탑으로서 무대에 설 때면 블루, 그레이, 핑크 등 강렬하고 파격적인 염색으로 팬들을 환호하게 했다.탑뿐만 아니라 소녀시대, 방탄소년단 등 많은 아이돌들이 무대에서 화려한 퍼포먼스에 어울리는 헤어 스타일링을 선보인다. 시선이 집중되는 화려하고 강렬한 컬러가 그들의 무대를 더 돋보이게 만들어주기 때문이다.일상생활에서 스타일링하기 조금은 과할 수 있는 스타들의 이색 헤어스타일. 시도하기에 앞서 많은 용기가 필요하겠지만 한 번쯤은 따라하고 싶은 이색 헤어스타일을 통해 나만의 개성 있는 변신을 시도해 보는 건 어떨까. (사진출처: 영화 ‘고지전’, ‘군도: 민란의 시대’ 스틸 컷, MBC ‘나 혼자 산다’, KBS 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방송 캡처, 하하, 빅뱅 탑 인스타그램, bnt뉴스 DB)bnt뉴스 기사제보beauty@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