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이 쉐보레 스파크 승용 밴에 신규 변속 시스템 '이지트로닉'을 추가 적용한다고 12일 밝혔다.
이지트로닉은 수동 기반의 자동변속기다, 수동과 자동변속기의 장점을 결합해 고효율과 편리함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일반적인 주행 상황에선 자동 변속기와 동일하게 사용하고, 수동 모드에서도 별도의 클러치 조작 없이 손쉽게 변속기를 조작할 수 있다. 스파크의 유럽 수출용인 오펠 '칼'에서 이미 선보인 기술이다. 2종 보통 면허만 있으면 이용 가능하다.
스파크는 5단 수동, 5단 자동, 무단변속기 C-테크 등 변속기 3종을 지원한다. 이지트로닉의 연료효율은 복합 기준 14.7㎞/ℓ로 수동 변속기(15.2㎞/ℓ)와 C-테크(14.3㎞/ℓ) 사이에 위치한다. 이지트로닉 선택시 소비자가 추가로 부담해야 하는 가격은 80만원으로 C-테크(163만원)의 절반 수준이다.
이일섭 한국지엠 마케팅본부 전무는 "이지트로닉을 스파크 승용 밴에 확대 적용, 선택의 폭을 한층 넓히는 등 경차 시장 1위 자리를 굳건히 하기 위한 시동을 걸었다"며 "여기에 스파크를 구매자를 위한 풍성한 혜택과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경차 시장에서의 왕좌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 중국산 전기차 한국서 통할까
▶ 현대차, 해치백 브랜드 'PYL' 해체하나
▶ 현대기아차, G80 2.2ℓ 디젤 '스팅어'에도 탑재
▶ [기획]2016년 수입차 내수전망①-독일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