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화보] 울랄라 세션 “새 멤버 ‘듣보잡’이라 불려도 극복하는 것이 우리의 숙제”

입력 2016-12-15 12:25
[조원신 기자] 대국민 오디션이라 명명된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등장해 197만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드라마 보다 더 드라마틱한 이야기로 우승을 일궈낸 그들의 열기를 아직도 잊을 수가 없다. ‘안된다고 하지 말고 아니라고 하지 말고’ 울랄라 세션이 bnt와 패션화보로 만났다.‘슈퍼스타K'에 출연해 경쟁자들을 압도하는 괴물 같은 실력을 보여주며 우승을 거머쥐고 대중들에게 자신들의 존재감을 알린 울랄라 세션. 기존의 멤버들과 잠시간의 작별을 고하고 새 멤버를 영입하며 다시 한 번 제 2의 도약을 알리고 있다.터질 듯한 에너지로 가득한 울랄라 세션과의 화보 촬영은 총 두 가지 콘셉트로 진행 됐다. 캐주얼한 의상으로 그들의 톡톡 튀는 매력을 유감없이 보여줬던 첫 번째 콘셉트를 시작으로 패셔너블하고 레트로 한 무드의 마지막 촬영까지 그들은 프로페셔널하게 소화했다.이어진 인터뷰에서 새 멤버로의 교체에 대해 묻자 리더 박승일은 무명 시절부터 같은 크루에서 함께 오랜 시간 활동한 멤버라고 밝혔다. 그 안에서 팀을 나눠가며 여러 가지 활동을 했다고. 한 마디로 ‘제멋대로’인 팀이라며 웃어 보였다.전 멤버 군조의 탈퇴에 대한 질문에 김명훈은 울랄라 세션을 ‘레고’에 비유 했다. 현재는 레고의 한 조각처럼 각자의 방향성에 따라 그 위치에 껴 맞춰져 있는 상태이며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끼워 맞춰지고 나눠지는 게 울랄라 세션의 시스템이라고 전했다.불화 같은 문제는 없었는지 묻자 김명훈은 불화가 없는 팀은 없다고 답했다. 하지만 불화로 인해 멤버가 변동된 건 아니라고. 회사를 옮기며 각자의 방향성이나 추구하는 길에 대해 조금 더 심도 있게 생각하게 됐고 서로의 의사를 존중해 결정된 일이라고 전했다.박광선의 탈퇴설에 대해 묻자 그가 울랄라 세션 활동 당시 컨디션적인 부분에서 힘들어 했었다고 전했다. 제약된 생활 속에 건강이 많이 안 좋아졌고 이후 회사에 대한 얘기가 오가며 휴식기를 갖고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해 뜻에 따랐다고 덧붙였다.또한 최근 박광선의 ‘힙합의 민족’ 출연을 보고 어땠는지에 대한 질문에 그들은 너무 자랑스러웠다고 답했다. 품 안에 있을 때나 나가있을 때나 욕먹는 것 보다는 ‘잘 한다’, ‘최고다’라는 말을 듣는 게 기분 좋다며 그의 실력을 추켜세웠다.울랄라 세션에게 ‘슈퍼스타K’ 시절에 대해 묻자 박승일은 당시의 열정을 곱씹으며 그립다고 답했다. 우승에 대해 멤버들끼리는 예상했는지 묻자 TOP10까지는 예상했지만 우승까지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합류하게 된 새 멤버들에 대해 묻자 기존 멤버 김명훈은 모르는 이들이 봤을 때는 소위 ‘듣보잡’이라고 생각을 할 수 있지만 극복하는 것이 울랄라 세션의 숙제라고 답했다. 그러한 작업들을 많이 해나갈 계획이며 그 시발점이 bnt화보라고 덧붙였다.합류한 새 멤버의 특기를 묻자 하준석은 2012년 UK 비보이 챔피언십 월드 파이널 우승을 거머쥐어 유명한 ‘진조크루’ 출신으로 춤부터 노래, 피아노까지 다재다능한 면모를 지녔다고. 최도원은 뮤지컬 전공으로 댄서 경력도 있다고 덧붙였다.출연해 보고픈 예능에 대한 질문에 그들은 ‘라디오 스타’를 언급했다. 김구라와 윤종신, 규현이 게스트를 물어뜯는 게 재밌어 자주 시청하며 실제로 다함께 출연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함께 작업해 보고픈 뮤지션에 대한 질문에 김명훈은 래퍼 비와이를 꼽았다. 그와 어울릴만한 트랙을 작업하고 있는데 끝마친 뒤 더 큰 확신이 생겼다고. 또한 보컬 쪽으로는 나얼과 함께 해보고 싶다고 답했다.같은 질문에 박승일은 여가수 음악작업을 해보고 싶다고. 다비치, 소녀시대 태연에게 순수한 마음으로 곡을 써주고 싶다고 전했다. 또한 아이오아이의 멤버이자 구구단의 김세정과도 함께 작업해보고 싶다며 음악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그들에게 연말 계획을 묻자 기존에 찬양과 봉사활동을 하며 모아놓은 자금을 갖고 어렵고 아픈 친구들을 도우러 갈 계획이라는 그들. 리더였던 임윤택을 기억할 수 있는 행복한 시간이기도 해 더욱 더 의미 있다고 전했다.끝으로 어떤 그룹으로 남고 싶은지에 대한 질문에 그들은 이야기가 있는 그룹으로 남고 싶다고 답했다. 울랄라 세션이라는 그룹을 가지고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그런 가수가 한국에 존재했었다고 말할 수 있는 그런 가수가 되고 싶다고 답하며 인터뷰를 마쳤다.기획 진행: 조원신, 마채림포토: bnt포토그래퍼 이건돈의상&슈즈: 슈퍼스타아이헤어: 빈 명진 실장 메이크업: 빈 이승연 부원장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