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연도 기자] 내로라하는 세계 선수들만 출전한다는 ‘머슬마니아 세계 대회’에서 스포츠 모델 부문 5위를 기록한 한국 대표 ‘머슬 여신’ 김정화와 bnt가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댄스 강사, 피트니스 선수, 파이터, 뮤지컬 배우, 걸그룹 베베헬까지 다양한 직업에 도전한 그. 도전에 대한 갈증으로 가득한 그이지만 어떤 분야도 허투루 하는 법이 없었다. 주어진 모든 일에 열정과 노력을 다하는 그의 모습에서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건강한 아름다움이 전해진다. 몸으로 표현하는 것에 익숙하기 때문일까. 총 세 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이번 화보에서 그는 다채로운 포즈와 표정으로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였다. 첫 번째 콘셉트에서 그는 블랙 롱 드레스를 입고 여성스러운 몸매 라인을 드러냈다. 이어진 두 번째 촬영에서는 시크하고 세련된 무드를 자아냈다. 세 번째 콘셉트에서는 화려한 비키니 의상을 입고 완벽한 몸매를 뽐냈다. 마지막 콘셉트에선 피트니스복을 착용하고 걸크러시 매력을 담아냈다. 촬영이 끝난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그는 평소 털털한 성격의 소유자답게 솔직 담백한 말들로 자신만의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학창시절을 묻는 질문에 그는 “대학교는 아이러니하겠지만 음대를 졸업했다. 그것도 클래식 비올라 악기를 전공했다. 부모님의 뜻에 따라 악기를 했지만 운동을 하고 싶어서 시키는 것을 다 하고 육상도 했다”고 말했다. 각국 최고 선수만 출전할 수 있다는 ‘머슬마니아 세계대회’에서 5위를 기록한 그는 “세계대회는 국내에서 선발을 한 후에 뽑힌 사람들만 나가는 것이다. 큰 대회인 만큼 소중하고 값진 경험이라고 생각한다”며 소감을 전했다. 창작 뮤지컬 ‘로맨틱 머슬’ 출연 소감으로는 “뮤지컬 연기 제안이 왔지만 처음엔 여러 가지 여건 상 출연이 어려워 거절했었다. 하지만 좋은 기회라는 것을 알기에 오디션을 봤고 시작하게 되었다. 지금은 연기에 욕심이 생겨 따로 개인 레슨을 받으며 배우고 있는 중이다”라고 얘기했다. ‘엔젤스 파이팅’ 대회에 참가해 파이터에 도전한 소감을 묻자 “그 프로그램은 희귀 난치병 어린이들을 돕고 치료비용을 지원하고 있어 취지가 좋은 대회라 참가하게 되었다. 이왕 하는 것 열심히 준비했고 1년 넘게 복싱 경력이 있는 선수를 이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취미로 시작한 야구가 어느새 특기가 되어버렸다는 그는 “내가 다양한 활동을 하지만 성격이 확실한 편이라 대충 하는 것이 없다. 현재 여성 연예인 야구팀인 ‘한스타’에서 에이스를 담당하고 있다”며 야구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드러냈다. ‘징맨’이라 불리는 황철순과 친분이 두터운 그는 “철순 오빠가 원래 비보이 출신이라 같은 댄서 출신이라는 동질감을 느껴 더욱 친해질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피트니스 전문 4인조 걸그룹 베베헬로 데뷔하게 된 과정을 묻자 “사실 이 걸그룹 제의를 4년 전에 받았었는데 그땐 대구에서 살고 있어서 거절을 한 적이 있었다. 그런데 서울로 이사를 오게 되면서 다시 연락이 와서 하게 되었다”고 얘기했다. 완벽한 몸매로 유명한 클라라의 퍼스널 트레이닝을 맡고 있는 그는 “클라라와는 한 방송에서 만나 그때를 인연으로 알고 지내고 있다. 몸매가 뛰어나기로 유명하신 분인데 내 몸을 보면서 자극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그래서 직접 배우고 싶다고 연락이 와서 현재 PT를 봐주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4월 신개념 ‘상의 탈의’ 시구로 화제를 모았던 그에게 계기를 묻자 “이왕 피트니스 모델로 간 것이니까 몸에 대한 강렬한 퍼포먼스를 하면 좋겠다는 생각에 야구 복장을 리폼해서 안에 입고 겉에는 얌전해 보이도록 유니폼을 걸쳤다. 그리고는 나가서 화끈하게 벗고 퍼포먼스를 보여줬다”며 사연을 털어놨다. 자신의 몸매 중 가장 자신 있는 부위를 묻는 질문에는 “엉덩이다. 등부터 힙까지의 라인이 괜찮은 편이다(웃음). 또 바스트랑 허리도 좀 괜찮은 편이다”라며 솔직한 답변을 내놓았다. 운동을 통해 볼륨감을 키울 수 있는지 묻자 “운동하면 키울 수 있긴 하지만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의학의 기술을 빌리는 것이다. 여성의 바스트는 지방층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운동을 해도 한계가 있다”고 전했다.결혼에 대한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결혼은 일단 남자부터 만난 다음에 생각해야 할 것 같다. 인연을 찾게 되면 딱 사계절 만나본 후에 결혼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기획 진행: 황연도포토: bnt포토그래퍼 윤호준의상: 베르노비아 웨딩헤어: 박호준헤어 나미에 원장 메이크업: 박호준헤어 김정현 실장 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