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아우디·벤츠·마세라티 등 2,172대 리콜

입력 2016-12-13 08:40
국토교통부가 아우디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FMK, 스포츠모터사이클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승용·이륜자동차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되어 리콜한다고 13일 밝혔다.

먼저 아우디 A4 2.0ℓ TFSI 콰트로 등 5개 차종은 에어백 컨트롤 유닛의 제작결함으로 에어백과 좌석안전띠 프리텐셔너가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발견됐다. 2008년 8월14일부터 2009년 8월25일까지 제작된 5개 차종 1,987대가 해당하며 13일부터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해당 부품 교체를 받으면 된다.

벤츠 S63 AMG 4M 쿠페 등 3개 차종의 경우 좌석 안전띠가 탑승자의 몸에 제대로 착용되지 않아 사고시 탑승자를 보호하지 못할 가능성이 도출됐다. 2015년 10월5일부터 2016년 3월2일까지 제작된 3개 차종 73대는 13일부터 해당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

마세라티 기블리 SQ4 등 8개 차종은 차동 장치 내 기어를 고정하는 너트의 조립불량으로 동력 전달이 원활하지 않아 가속이 제대로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나왔다. 2016년 7월1일부터 2016년 9월30일까지 제작된 8개 차종 44대가 대상이며 13일부터 해당 부품 점검 후 교체를 받으면 된다.

스포츠모터사이클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1190 어드벤처 등 3개 차종은 차체와 브레이크 시스템 관련 배선의 간섭으로 피복이 벗겨질 경우 전기회로가 단락돼 브레이크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발견됐다. 2012년 11월7일부터 2016년 5월4일까지 제작된 3개 68대가 해당되며 13일부터 해당 배선 점검 후 조정을 받을 수 있다.



이번 리콜과 관련해 해당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으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리콜 시행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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