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전기차 충전기 7,000대를 자발적으로 리콜 조치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리콜은 북미 지역에서 나타난 발열 문제로 플러그의 플라스틱 부품 일부가 녹아내리는 현상이 두 건 보고된 데 따른 조치다. 충전 과정에서 콘센트 부위에 의도치 않았던 고열이 발생, 화재 등의 원인이 될 가능성이 발견됐다. 회사는 공식 홈페이지와 개별 이메일 연락 등을 통해 해당 사실을 통보했다.
리콜 대상은 NEMA 14-30 어댑터를 적용한 충전기다. 북미 지역에서만 일부 제한적으로 사용된 부품이며,리콜에 따른 수리 및 교환 조치는 수주 후에 이뤄질 전망이다. 동시에 NEMA 10-30과 6-50 어댑터도 무상교환 대상에 포함시켰다. 아직 사고가 보고되진 않았지만 NEMA 14-30과 설계가 유사한 데 따른 선행 조치다. 두 부품의 경우 강제 리콜 사항이 아닌 만큼 교환엔 3개월 정도 소요될 전망이다.
테슬라는 NEMA 14-30 어댑터의 경우 리콜 전까지 사용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지만 나머지 두 규격의 콘센트에 대해선 안전에 전혀 문제가 없다는 설명을 내놨다. 또 리콜 대상 부품이 일부 제한적으로 공급됐으며, 적어도 최근 6개월 내엔 판매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테슬라는 2012년 모델S 출시 이후 다섯 번째 리콜을 시행하게 됐다. 가장 대규모 리콜은 지난해 11월 진행한 것으로 모델S 9만대가 대상이었다, 당시 모델S에선 앞좌석 안전벨트가 고정되지 않는 문제가 발견됐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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