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화보] 중국배우 두군 “태권도 대회 경력 多, 어릴 적 영웅 되고파 태권도 시작해”

입력 2016-12-13 14:52
[황연도 기자] 최근 중국에서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신예 중국배우 두군과 bnt가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조각같이 훤칠한 외모에 춤, 연기, 몸매까지 다 갖춘 그의 모습에 촬영 내내 스태프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낮선 환경 속에서 언어가 통하지 않아도 완벽한 포즈와 표정으로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여 시선을 압도한 그. 몸이던 마음이던 무언가를 표현하는 것에 매력을 느낀다는 그는 무술, 무용, 태권도, 연기 등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며 자신만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었다.이번 화보는 총 다섯 가지 콘셉트로 진행되었고 모든 의상과 악세서리를 직접 준비하며 패션에 대한 그만의 감각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젠틀한 수트 콘셉트부터 댄디한 느낌, 유니크하고 시크한 매력까지 완벽하게 카메라 속에 담아냈다. 화보 촬영이 끝나고 이어진 인터뷰에서 그는 간단명료하지만 솔직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나갔는데 데뷔작 ‘노포아’에 대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이 영화는 데뷔작이자 평도 좋은 영화라 애착이 가는 작품이다. 대선배님들과 같이 참여하게 되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함께 출연했던 엑소 전 멤버 우이판에 대해 “가수 출신 배우라 처음엔 좀 걱정을 했었다. 열심히 노력하고 같이 작업하는 동료 배우들이나 스태프분들 잘 챙겨줘서 의외의 프로다운 모습이라 놀랐다”는 말을 덧붙였다. ‘라파스 영화제’에서 극본 대상을 받은 ‘La Paz gold-box’ 주인공으로 발탁된 그는 “오래 전부터 영화제 출품 작품을 하는 게 나의 꿈이었다. 그래서 긴장도 많이 되지만 기대도 크고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라파스 영화제’, 독일 ‘베를린국제영화제’ 등에서 남우주연상 후보로 오를 예정인 그에게 소감을 묻자 “처음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신청하게 되었는데 세 곳 모두 후보로 오르게 되었고 놀라움과 동시에 부담감도 없지 않아 있다”며 솔직한 답변을 내놓았다. 몸짱 대회에 출전했을 만큼 몸매가 뛰어난 그에게 운동 관리법을 묻자 “일단 스케줄이 없는 날의 대부분의 시간을 헬스장과 체육관에서 보낸다. 중요한 촬영이나 대회 준비 기간엔 전문 트레이너와 함께 상상 이상의 혹독한 훈련을 한다”고 대답했다. 태권도 대회 경력이 많은 그에게 태권도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묻자 “어릴 때 영웅이 되는 것이 꿈이었다. 그래서 어린 마음에 지구를 구하겠다는 마음으로 배운 것 같다”고 전했다. 중앙민족대학 무용학과를 나온 그는 “우연히 현대무용 공연을 보러 갔는데 그때 무술, 태권도 말고도 몸으로 무언가를 표현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되었고 배우면서 점점 무용의 매력에 빠졌고 전공까지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국에서 관심 있게 봤던 프로그램을 묻는 질문에 그는 “영화는 ‘황해’와 ‘피에타’를 인상 깊게 봤다. 예능 프로그램은 ‘런닝맨’, ‘복면가왕’ 등 여러 프로그램을 보고 있는 중이다. 한국 영화와 프로그램들을 좋아하는 편이라 자주 본다”며 한국에 대한 관심을 표했다. 한국에서 기억에 남는 배우와 가수를 묻는 질문에는 “하정우, 이병헌이다. 두 분은 한국 배우 중에서 나의 롤 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 가수는 김종국을 가장 좋아한다”고 전하기도. 한국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음식을 묻자 “한국에 올 때마다 일 때문에 와서 구경도 제대로 못하고 음식도 다양하게 먹어보진 못했지만 떡볶이가 맛있는 것 같다. 중국에 돌아가면 꼭 생각이 난다”고 대답했다. 롤모델을 묻는 질문에 그는 “천쿤(陈坤)이라는 중국 배우가 있는데 배우 겸 가수이다. 연기도 잘하고 노래도 잘하는 ‘만능 엔터테이너’라고 할 수 있다”며 그에 대한 존경을 드러냈다. 한국 활동 의향에 대해서는 “지금 당장은 힘들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앞으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가 온다면 열심히 임할 것이고 한국어를 열심히 배우도록 할 것이다”라며 포부를 드러냈다. 기획 진행: 황연도포토: bnt포토그래퍼 이관형헤어: 은조 아티스트메이크업: 김나경 아티스트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